[부동산 재테크 2] 부동산 투자상식 5계명

[부동산 재테크 2] 부동산 투자상식 5계명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3-12 33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부동산 투자에서 조급하게 마음을 먹고 단기전을 해서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흐름을 파악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에 나서야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다. 또 투자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상식이 통하는 투자 자세를 길러야 할 것이다.

▲부동산의 가치를 파악해라= 부동산의 가치가 100원이라는 것이 확실하다면 80원에 사들여도 무난하다. 그러나 부동산의 가치를 파악하는 것은 그다지 간단하지 않다. 입지를 비롯해 인근 개발 수요, 상권 분석 등 부동산의 가치를 좌우할 수 있는 요건을 쉽게 헤아릴 수가 없다. 다양한 지식과 이해가 바탕이 되는 만큼 부동산의 가치를 보는 눈은 배우고, 연구하고, 깨우치는 것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장기전을 두려워하지 마라= 부동산 투자는 장거리 경주다. 게다가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실패를 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주택의 경우에는 2년 6개월 이상 투자해야 하며 상가는 5년, 토지는 10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증시처럼 단타성 매도ㆍ매수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 만큼 장기전을 준비하더라도 신중한 판단이 앞서야 한다는 게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부동산의 길목을 찾아라= 부동산은 특정한 지역이 집중적으로 오르는 성향이 있다. 도로 개통을 비롯해 역세권, 개발지 인근, 주요 상권 등장 등의 다양한 요인으로 부동산은 일부 지역에서의 가격 상승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이에 대해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은 길목을 확실하게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길목을 찾고 부동산의 변화방향을 미리 알고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동산이 움직이는 때를 알아라= 특정 지역의 부동산이라고 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부동산의 가격 형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투자자들이 눈여겨봐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동산은 큰 장이 다가서야 급격하게 상승세를 나타낸다. 부동산은 5년에서 10년 주기로 큰 폭의 변화를 보인다고 한다.

특히 부동산이 오를 때는 개발 정보가 있을 경우다. 백화점이나 전철역이 들어서기로 확정되었을 때 한 번 오르고, 공사를 시작하면 또 한 번 오르고, 그 역이 개통되면 또 오른다. 이러한 개발정보를 먼저 찾아내느냐가 투자의 성공과 실패를 갈라놓는 기준이다.

또 아파트의 경우에는 수요보다 공급이 적을 때 오른다. 33평형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60%를 넘기 시작해 70%, 80%까지 육박하는 것은 곧 아파트 값이 오르기 시작한다는 신호탄으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또 소형 아파트가 가장 먼저 오른다. 금액이 적어 전세가가 쉽게 오르고 가장 구매 층이 넓기 때문이다. 중형아파트가 오르는 시점 역시 부동산이 움직이는 때다. 물건이 귀하기 때문에 공급만 되며 수요가 바로 충족된다.

대형 아파트가 오르기 시작하면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모든 분양 아파트는 청약률이 최고점에 달하면서 무주택자들이 쫓기기 시작한다.

그러나 오피스텔, 단독주택, 다가구, 다세대가 오를 경우에는 장이 꼭대기에 도달한 것을 가리킨다. 바로 내리막길로 접어들기 때문에 막차에 오르면 손실을 보게 된다.

▲스승을 찾아라=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는 단순히 소문을 믿었다간 큰일 난다.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게 가장 먼저다. 또 훌륭한 전문가에게서 비싼 값에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

최흥수 강남부동산학원 대표는 “부동산 투자에 나서기 전 공부도 철저히 하고 충분한 사전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신중한 판단을 내린다면 부동산 투자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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