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꽃박 홍보위해 분주

충남도, 꽃박 홍보위해 분주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3-09 4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바쁘다 바빠’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의 개장을 40여일 앞두고 충남도 전 직원들이 주말도 잊은 채 연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충남도 세무회계과 소속 직원들은 지난 주말과 휴일 고속도로 금강, 여산 휴게소 등에 부스를 설치하고 꽃 박람회 홍보활동을 펼쳤다. 홍보 책자 배부는 물론 입장권까지 판매하며 관람객 유치에 적극적이었다. 이들은 특히 전공 분야인 세무 상담을 곁들여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 충남도청 세무회계과 직원들이 휴일인 8일 여산휴게소에서 꽃박람회 홍보 및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 충남도청 세무회계과 직원들이 휴일인 8일 여산휴게소에서 꽃박람회 홍보 및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세무회계과 허선무씨는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꽃박람회 입장권 거리판매와 홍보활동을 시작했다”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공무원들의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가 국민들의 관심과 함께 관람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무회계과 직원들은 꽃박람회가 열리기 전인 4월 20일까지 매주 주말과 휴일 고속도록 휴게소에서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난 6일에는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지원단 대책회의가 도청에서 열렸다.

기획관리실과 문화체육관광국 등 충남도 소속 전 실,국, 원의 담당자들은 이날 꽃 박람회의 홍보, 교통, 숙박 등 19개 중점 지원사업을 점검하는 한편 머리를 맞대고 관람객 110만명 달성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박람회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직원들의 열의가 뜨거워 당초 예상과 달리 3시간이 넘도록 이어졌다.

이들은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지원책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점검키로 하고 영화관에 꽃박람회 홍보 영상을 상영키로 하는 등 다양한 홍보 대책을 마련해 꽃박람회가 무사히 치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안면도 꽃박람회장도 관람객을 맞을 준비로 바빴다. 꽃박람회 조직위는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전시장 조성 공사에 들어갔다. 꽃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해 줄 구조물을 설치하고 박람회 주변 안전 설비를 점검했다. 특히 평년보다 포근한 겨울 날씨로 꽃의 개화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예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개화시기 조절에 바쁜 휴일을 보냈다.

이같은 노력에 당초 부진했던 입장권 예매율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조직위와 충남도, 태안군 등의 전방위 홍보활동 등에 힘입어 지난 6일 현재 입장권 예매는 당초 목표 77만매의 23% 수준인 17만여 매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강재규 꽃박람회 조직위 대변인은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노력해 꽃 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시우 기자 jab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5.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1.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2.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헤드라인 뉴스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동네마다 새롭게 생기던 대전 커피음료점이 한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지역 상권 곳곳에 잇달아 문을 열면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점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지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7월 기준 3213곳으로, 1년 전(3243곳)보다 3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커피음료점은 매년 급증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던 2020년 7월 2415곳에서 2021년 7월 2731곳으로 증가..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전 상장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망치가 위축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기대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40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약 598%가량 급등한 수치다. 장이 마감하는 오후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며 3.5% 하락한 채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여전..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소진공이 발행하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티메프(티몬·위메프)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 저조, 수요가 급증한 백년가게 사업 예산을 줄였다는 비판 등이 쇄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경기 의정부 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 대부분이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3년 적발 액수만 1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