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의 개장을 40여일 앞두고 충남도 전 직원들이 주말도 잊은 채 연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충남도 세무회계과 소속 직원들은 지난 주말과 휴일 고속도로 금강, 여산 휴게소 등에 부스를 설치하고 꽃 박람회 홍보활동을 펼쳤다. 홍보 책자 배부는 물론 입장권까지 판매하며 관람객 유치에 적극적이었다. 이들은 특히 전공 분야인 세무 상담을 곁들여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 충남도청 세무회계과 직원들이 휴일인 8일 여산휴게소에서 꽃박람회 홍보 및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
세무회계과 직원들은 꽃박람회가 열리기 전인 4월 20일까지 매주 주말과 휴일 고속도록 휴게소에서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난 6일에는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지원단 대책회의가 도청에서 열렸다.
기획관리실과 문화체육관광국 등 충남도 소속 전 실,국, 원의 담당자들은 이날 꽃 박람회의 홍보, 교통, 숙박 등 19개 중점 지원사업을 점검하는 한편 머리를 맞대고 관람객 110만명 달성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박람회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직원들의 열의가 뜨거워 당초 예상과 달리 3시간이 넘도록 이어졌다.
이들은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지원책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점검키로 하고 영화관에 꽃박람회 홍보 영상을 상영키로 하는 등 다양한 홍보 대책을 마련해 꽃박람회가 무사히 치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안면도 꽃박람회장도 관람객을 맞을 준비로 바빴다. 꽃박람회 조직위는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전시장 조성 공사에 들어갔다. 꽃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해 줄 구조물을 설치하고 박람회 주변 안전 설비를 점검했다. 특히 평년보다 포근한 겨울 날씨로 꽃의 개화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예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개화시기 조절에 바쁜 휴일을 보냈다.
이같은 노력에 당초 부진했던 입장권 예매율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조직위와 충남도, 태안군 등의 전방위 홍보활동 등에 힘입어 지난 6일 현재 입장권 예매는 당초 목표 77만매의 23% 수준인 17만여 매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강재규 꽃박람회 조직위 대변인은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노력해 꽃 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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