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태안서 '희망의 꽃' 무럭무럭

기적의 태안서 '희망의 꽃' 무럭무럭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3-05 3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2009 안면도국제꽃박람회’의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27일 동안 안면도 꽃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서해안을 기름으로 뒤덮었던 원유유출 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민을 위로하고 자원봉사로 새 희망을 심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게 된다.

‘꽃, 바다 그리고 꿈(Flower, Ocean & Dream)’이라는 주제와 ‘더불어 꽃으로 풍요로워지는 생활’, ‘100만 자원봉사자의 감동과 태안의 미래’라는 부제를 정해 자원봉사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꽃으로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793,390㎡의 전시장은 지난 2002년 꽃박람회와 달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는 내용을 담은 ‘소망의 정원’과 같은 테마별 연출 기법으로 시각적 즐거움과 의미를 담은 전시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지구로 귀환할 때 가져온 종자에서 핀 ‘우주꽃’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획 전시물이 대거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네덜란드와 일본 등에서 56개 해외업체 국내 65개업체 및 단체 가 참여해 국경을 뛰어넘는 꽃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게 된다.

꽃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개막을 50일 남겨두고 본격적인 손님 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2008년 1월부터 1년여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전체 공정의 50%를 소화한 조직위는 앞으로 회장 조성 공사 등 시설물 설비를 마무리하고 예행연습을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 작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도우미와 통역, 자원봉사자 등 850여명에 이르는 운영요원과 인근 상점을 상대로 손님맞이 친절 교육을 실시,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유제곤 사무총장은 “기름유출 사고의 아픔을 간직한 태안에서 다시금 자원봉사자들의 기적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구촌 꽃축제로서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박람회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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