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도전 'DVR 성공신화'

끊임없는 도전 'DVR 성공신화'

<불황, 기술로 극복한다> ■(주)아이디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3-02 12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한 (주)아이디스(대표 김영달)는 DVR(Digital Video Recorder)전문 벤처기업으로서 지난 1997년 9월 창립됐다.

DVR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영상 감시 CCTV의 일부분으로, CCTV에 필요한 카메라와 모니터, 영상처리장치, 영상저장장치 가운데 아이디스의 DVR은 영상저장장치를 의미한다.

DVR만을 개발ㆍ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아이디스는 끊임없는 연구개발 중심의 기업으로 불황이 없는 기업으로 통한다. <편집자 주>


올해로 창립 12주년째를 맞고 있는 아이디스는 단기간에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과 경영능력 모두 인정받은 유망 중소기업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아이디스가 이처럼 고도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연구개발 분야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 아이디스는 그동안 매년 평균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할 정도로 과감했다. 특히 전체 직원 가운데 무려 46%에 해당하는 인원이 연구개발을 맡고 있을 정도다.

이러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아이디스의 특허등록은 해외등록 6건을 포함해 무려 37건에 달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현재도 국내외에서 8건의 특허 등록이 출원 중이다.

연구개발로 인해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아이디스는 미국 포브스(Forbes)지 선정, 2002년과 2004년, 두 차례 연속 세계 200대 베스트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IR52 장영실상 수상에 이어 2007년 투명회계대상 수상, 지난해 코스닥대상 최우수 경영상 수상과 함께 올해 벤처윤리경영인증을 획득한 아이디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이디스는 매출액의 80%를 전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하는데 힘입어 지난해 5월에는 DVR 누적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아디스가 이처럼 성공신화를 창조한데는 성장배경과 함께 사업전략도 빼놓을 수 없다. 주력제품으로 기술혁신을 통해 시장을 재편하고 대기업이 주력으로 하지 않는 DVR 선정, 시장이 요구하는 기술을 최고 수준으로 개발해 잘 팔리는 제품을 생산ㆍ판매하는 시장우선 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여기에 아이디스는 핵심역량인 연구개발에 집중했고, 판매는 국내외 파트너가 전담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갔다.

이 결과 지난 2001년 161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액은 다음해인 2002년 403억원으로 뛰었고, 2004년에는 5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이후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해의 경우는 812억원을 달성했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아이디스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6%에 달할 정도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아이디스는 한 분야에서 세계 제일이 되기 위해서는 회사의 역량을 한 곳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고 있다.

김영달 사장은 “아이디스는 고객 만족과 품질경영의 지속적인 추구와 함께 다양한 DVR응용 보안 솔루션확보,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이디스의 전 임직원은 회사 창립초기의 마음가짐으로 제품개발에 전력을 기울여 DVR분야에서만큼은 세계 제일의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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