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함으로 세계 최고기업 꿈꾼다

정직함으로 세계 최고기업 꿈꾼다

중소기업 탐방 - 길산파이프(주)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09 12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정직한 제품생산으로 세계 1위를 꿈꾼다.
길산파이프(주)(대표 정길영)는 스테인리스 제품을 생산하는 지역의 중소기업이다.
길산은 지난 1991년 현재의 길산파이프를 시작으로 대전 오정동의 길산스틸(주), 경기도 양주의 길산에스티(주), 길산스틸(주) 서울경기사무소 등을 설립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편집자 주>


▲ 대전 오정동의 길산스틸(주) 사옥 전경
▲ 대전 오정동의 길산스틸(주) 사옥 전경
논산에 본사 및 공장이 있는 길산파이프를 비롯해 모두 6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길산은 대전과 충남에 기반을 두고 전국적으로 사업장을 확대하며, 업계 최고를 목표로 기술개발과 함께 설비투자를 끊임없이 전개하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길산은 공격적인 투자로 불황을 극복하는 대표적인 지역 중소기업으로 알려진다. 경제가 어려울 때 돌파구를 만드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정길영 사장은 기술적인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길산은 최근 변화해 가는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과감한 생산설비 투자와 함께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추진하면서 각종 특허를 취득해 왔다.

또 기업 내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인적ㆍ물적 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했고, 품질ㆍ환경경영을 목표로 KS인증을 비롯해 ISO9001과 ISO14001인증 등을 획득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논산공장 전경
▲ 논산공장 전경
지난 1991년 논산시 부적면에 당시 길산정밀로 문을 연 길산은 이후 1996년 한국산업규격 표시(KS)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1997년에는 충남도 우수기업상을 수상했으며, 1998년에는 길산정밀(주)로 법인전환과 함께 재정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00년대에도 길산의 고속성장은 계속됐다. 2002년 ERP전산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2003년에는 대전 오정동에 코일센터 및 판매장을 준공하며 사업장을 확장했다. 2004년에는 길산스틸이 대전지방국세청장 표창과 함께 국세청 모범 성실납세자로 선정됐다.

2006년에는 길산정밀(주)에서 현재의 길산파이프(주)로 법인명을 변경했으며, 같은해 제3회 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 산업자원부장관상과 함께, 2007년에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선정에 힘입어 길산파이프가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설립 초기 경쟁사와의 가격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길산은 해를 거듭할수록 최고의 제품으로 품질을 인정받아 정직한 회사의 신용도를 높여 왔다. 이 결과 길산의 매출액은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게 됐다.

길산은 국내시장은 물론 수출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길산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 스테인리스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세계시장에서도 길산의 이름을 굳건히 세운다는 각오로 산업현장에서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길영 사장은 “경영을 하다보면 좋은 때도 있는 반면 어려운 상황에 닥치는 경우도 많다. 길산의 경우도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 지금의 길산이 있기까지는 모든 직원들의 강한 정신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길산 가족들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AI디지털교과서 연수 받으러 1박 2일 대전서 사천·통영까지? 일선 교사들 "이해 불가"
  2. 대전 내 학교도서관 사서 배치된 학교는 10곳 중 3곳뿐 "관리 인력 증원 필요"
  3. 고령층 취·창업자 증가세… 정년연장 논의 탄력받나
  4. [사설] 심우정 검찰총장, '국감장 발언' 의미
  5. 돌봄윤리와 장애인 돌봄정책-현실과 고민들-
  1. 대동천 오염, 지천 중 가장 심각…집단폐사 불렀나?
  2. [사설] 수돗물 안정적 공급, 취수원 다변화도 뒤따라야
  3. 대전교원단체, 학생 분리조치 수업방해학생지도법 통과 촉구
  4. [부여 무장간첩사건 29주기] 나성주·장진희 '2024 경찰영웅'… 고 김학구 경감은 기록 남겨
  5. 산흥초등학교, 굿네이버스 대전지부에 알뜰시장 수익금 후원

헤드라인 뉴스


산업용 전기료 내일부터 9.7% 인상… 지역 중기 `발등에 불`

산업용 전기료 내일부터 9.7% 인상… 지역 중기 '발등에 불'

산업용 전기요금이 24일부터 평균 9.7% 인상된다. 대기업이 주로 쓰는 전기료가 10.2%, 중소기업은 5.2% 오르는 것인데, 경기침체로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과 김동철 한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인상 방안을 보면 대용량 고객 대상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은 1kWh(킬로와트시)당 165.8원에서 182.7원으로 10.2%, 중소기업이 주로 쓰는 산..

특별교부세 확보 잇따라 … 대전 교육계 현안 탄력
특별교부세 확보 잇따라 … 대전 교육계 현안 탄력

교육환경 개선과 시설 노후화 해소 등 해묵은 대전 교육계의 각종 현안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교육부 하반기 특별교부세를 잇따라 확보하면서 나오는 기대감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대덕)은 이번에 23억 3500만 원을 따냈다. 세부적으로는 이번 교육부 특교세는 △동도초 천장교체(석면철거) 8800만원 △중원초 체육관 개보수 10억 5500만원 △신탄진고 체육관 전면 보수 11억 9200만원 등이다. 박정현 의원은 "교육부 특교세가 확보됨에 따라 대덕구 내의 교육여건 개선이 이루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세종시 중학생 `타 지역 고교 유출` 해마다 증가세
세종시 중학생 '타 지역 고교 유출' 해마다 증가세

세종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타 지역 고교 유출이 상승 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30·40 젊은층 부부의 거주지 선택 1순위가 자녀 교육에 있다는 연구 결과를 감안할 때, 세종시교육청의 정책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인호(더불어민주당·보람동) 세종시의원은 10월 23일 오전 보람동 시의회청사에서 열린 제9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현주소를 짚으며 문제점 개선을 요구했다. 유 의원이 이날 공표한 자료를 보면, 졸업 후 타 지역 고교에 입학하는 중3 학생 수는 2020년 67명, 2021년 7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