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9 안면도국제꽃박람회 제4차 추진상황 보고에서 이 완구 지사는“보고서상에는 꽃박람회 개최가 완벽하게 준비된 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면서 “입장권 판매량 보다는 입장권을 구입한 사람들이 실제 전시장에 오느냐가 성공 개최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보고된 입장권 판매량은 도가 예매목표 20만매 가운데 1만9436매를 소진했으나 조직위는 5000매 목표에서 670매 판매에 그쳤고, 충남개발공사는 5000매 중 1210매만 판매했다.
또 입장권을 대행 판매하기로 한 농협은 목표치 36만매에서 절반인 3만2049매를,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은 10만매 중 각각 421매와 530매를 판매해 0.4-0.5%의 저조한 판매율을 보였다.
이 지사는 “준비는 완벽하게 했어도 실제 관람객들이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꽃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의 잣대인 관람객을 끌어들기 위해선 타 시도와의 연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계룡건설 이인구 명예회장은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후원금으로 2억원을 전달했다. /조양수 기자 coolj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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