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겨울 강추위로 개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에 대비해 지난 23일부터 조직위 전 직원 50여명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조직위는 기온에 민감한 주요 전시관 중의 하나인 조롱박터널과 장미원 등에 대해 온도조절에 들어간 상태이다.
특히 12종의 조롱박과 각종 화초류의 개화시기 조절을 위해 온실 내에 대용량 온풍기 2대를 설치하고, 매일 밤 오후 10시와 새벽 4시 등 일정 시간에 현장을 돌며 꽃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 중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온풍기 중 한 대라도 멈춰서는 날에는 1년여 동안 애써 길러온 화초류들이 고사될 수 있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온풍기 작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기름 피해를 본 서해안 지역 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해 꽃박람회를 개최한다는데 대해 자부심을 갖고 개막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조양수 기자 coolj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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