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주택 경기' 매수세 5년만에 최저

'얼어붙은 주택 경기' 매수세 5년만에 최저

닥터아파트 조사... 12월첫주 2포인트 하락 21.2 기록

  • 승인 2008-12-08 00:00
  • 신문게재 2008-12-09 10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주택경기의 장기 침체에 따라 매수세 지수도 지난 2003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적인 금융 불안이 실물 경제까지 위협하며 매수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전국 666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첫째 주 주택시장지수는 전주 보다 1포인트 하락한 30.4로 나타났다.

가격전망과 매물량지수 역시 3주째 하락곡선을 보이면서 주택시장지수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가격전망지수는 0.9포인트 하락한 40.1을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했다.
금융위기가 실물경기 침체로까지 확산되면서 집값에 대한 전망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수세지수 역시 2포인트 하락한 21.2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03년 3월 5일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국제적인 금융 불안은 수도권을 비롯, 지방이나 소형,대형 아파트 타입을 불문하고 매수세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매물량지수 역시 2.6포인트 하락한 38.1을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매물량을 묻는 질문에도 2.1% 포인트 늘어난 65%가 쌓이고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매물이 소진되고 있다는 답변은 0.3% 포인트 줄어든 3.2%에 불과해 매수자 부재에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매물 소진이 더욱 힘들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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