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줄서서 먹는 ‘추어 칼국수’

  • 문화
  • 맛있는 주말

[맛집]줄서서 먹는 ‘추어 칼국수’

환상의 짝궁 ‘추어 칼국수’

  • 승인 2008-11-16 00:00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표 보양식과 대표 서민음식의 만남 '추어칼국수'

4000만 대한민국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칼국수와 대한민국 대표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추어탕이 만났다.

대전시 대덕구 용전동 한화이글스 사무실 부근 ‘대청마루’는 추어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다. 추어탕과 추어튀김 등의 요리가 있지만 이집의 대표 음식은 바로 ‘추어칼국수’다.

삼계탕과 장어와 함께 대표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추어탕에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겨먹는 칼국수를 넣어 만들었다.

추어탕하면 전북 남원이 유명하지만 미꾸라지가 전 지역에서 흔히 잡히는 만큼 전국에서 예부터 즐겨먹는 음식이다.

다만 서울은 미꾸라지를 통째로 쓰거나 영,호남은 미꾸라지를 삶아 갈아서 쓰는 등 지역마다 만드는 방식이 약간씩 다르다.

주인 김옥순씨는 “금산으로 시집을 왔는데 시동생이 미꾸라지를 잡아오면 시어머니께서 ‘추어칼국수를 만들어 주셨다”며 추어칼국수를 만들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미꾸라지를 통째로
갈아만든 걸쭉하고 얼큰한 국물에 쫄깃쫄깃한 면발이 만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주인 김옥순씨는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갈은 육수의 진한부분을 쓰지만 추어칼국수는 조금 흐린 윗 육수를 사용한다”며 “진한 육수를 사용하면 면이 늘어붙어서 약간 흐린 육수를 쓰는것이 훨씬 맛있다”고 비결을 이야기했다.

점심때면 손님들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니 그 맛을 짐작할 수 있다.

중국 명나라의 약학서 ‘본초강목’에는 “미꾸라지는 속을 덥히고 원기를 돋우며 양기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적혀있다.

비타민 A와D가 풍부한 미꾸라지는 칼슘과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각종무기질이 풍부해 영양에 좋으며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물고기어(魚)에 가을 추(秋)자를 합자해 미꾸라지 추(鰍)를 쓰는 추어(鰍魚)는 동면을 취하기 전인 가을에 영양분을 저장해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가장 영향이 좋아 가을철 보양식이다.


주소 대
전시 대덕구 송촌동 246-13번지 (대한적십자혈액원 정문 앞) ☎042)632-7640
메뉴 추어칼국수 5,000원, 추어탕 6,000원, 추어매운탕 大 30,000원 小 20,000원,
추어조림 大 30,000원 小 20,000원, 추어튀김 大 20,000원 中 15,000원 小 10,000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미분양 7월 기준 4216세대 '작년말보다 4배 증가'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4.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5.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1. 대전 학교 10곳 중 8곳 보건교사 부재 땐 일반교원이 대행 "수요에 맞는 인원 배치를"
  2.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3.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사업' 2028년 준공위해 순항
  4. 대전문창유치원 유보통합 시범운영 진통 여전… 전국 3000여명 '철회' 서명도
  5. [경찰의 날] 쉴틈 없는 지구대의 밤…실종자 찾아 '삼만리'

헤드라인 뉴스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대전 경제계가 행정안전부와 소속기관 공무직 근로자 만 65세 정년 연장을 두고 기대와 우려를 나타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시대적 흐름이라면서도, 산업현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등 전국 정부청사 환경 미화와 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 2300여 명에 대해 법정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운영 규정에 따르면, 현재 만 60세인 1964년생은 63세, 1965∼1968년생은 64세, 1969년생부터는 65세까지 일을 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저출산 대응을 위해서 확..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알테오젠의 코스닥 시총 1위, 리가켐바이오의 약진 등 대전 바이오가 주목을 받으면서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은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이 2028년 금고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현 부지 총 12만 2000평(40만4334㎡)에 사업비 4515억 원을 투자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공정률 15%를 보이면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첨단바이오메..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가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사상 첫 승격전 진출까지 가시권에 두게 됐다. 구단은 사실상 플레이오프는 안정권으로 확보한 상태에서 승격으로 직행하는 리그 1위까지 돌풍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충남아산FC는 10월 20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경기에서 3대 2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리그 2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 이후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당했지만, 후반전 이학민의 멀티골로 중요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먼저, 이번 시즌 충남아산FC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