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충청권 매수 얼어 붙었다

[부동산]충청권 매수 얼어 붙었다

■주간 아파트 시세동향

  • 승인 2008-11-10 00:00
  • 신문게재 2008-11-11 1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충청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금주 -0.07%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기화된 부동산침체와 매수세가 얼어붙어 아파트값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충청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매매가는 -0.07%, 전세가는 0.04%를 기록했다.

▲ 매매 = 대전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8%로 서구와 유성구가 -0.11%, -0.09%로 모두 하락했다.

서구는 월평동 일대가 내렸다. 경기침체와 함께 매수세도 사라져 자금부담이 큰 대형 아파트는 매물이 나오는 대로 바로 쌓이고 있다.

유성구는 관평동 일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대부분 수요층은 소형 아파트나 빌라를 원해 대형 아파트는 거래가 전혀 없는 모습이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6%로 아산시와 연기군이 각각 -0.12%, -0.09%로 하락했다.

아산시는 배방면 일대가 하락했다.
지난달 30일 국토이용효율화 방안과 11.3대책 발표 후 수도권에만 규제완화정책이 집중되자 매수세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연기군은 조치원읍 일대가 내렸다. 행정도시 이전 정부기관 이전 고시 지연, 예산삭감 논란 등 사업추진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 매수세는 꼼짝하지 않는 상태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7%로 청주시가 -0.11%로 하락한 반면 진천군은 0.06%로 상승했다.

청주시는 봉명동 일대가 내렸다. 매도자들은 가격을 추가로 내리지만 거래까지는 어려운 분위기다.

진천군은 진천읍 일대가 올랐다. CJ제일제당, 동원F&B, 한솔LCD 등 대규모 공장들이 밀집해 근로자 수요가 탄탄하다.

▲ 전세 =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7%로 유성구와 동구가 각각 0.10%, 0.05%로 모두 상승했다.

유성구는 지족동 일대가 올랐다. 은구비공원, 지족산, 갑하산 등이 인접하고 대전지하철 1호선 노은역과 지족역이 이용 가능하다. 또 롯데마트(노은점), 농수산물시장 등 편의시설도 풍부해 세입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동구는 판암동 일대가 올랐다. 대전지하철 1호선 판암역이 가까워 직장인들의 수요층이 꾸준하다.

충남 전세가 변동률은 0.01%로 논산시가 0.05%로 상승한 반면 아산시는 -0.01%로 하락했다.

논산시는 내동 일대가 상승했다 인근에 논산시청이 위치해 공무원들 수요가 뒷받침되고, 홈플러스(논산점)가 인접해 주거환경이 편리하다.

건양대도 차로 5분 거리로 출퇴근하는 교직원들 수요까지 더해져 전세물건이 귀하다.

아산시 배방면은 매매시장에 이어 전세도 약세다.
관리에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를 선호해 중대형 아파트는 세입자들이 꺼리는 모습이다. 수요가 전혀 없어 집주인들이 추가로 가격을 내리고 있다.

충북 전세가 변동률은 0.00%로 특히 제천시가 -0.09%로 하락했다.
제천시는 장락동 일대가 떨어졌다. 세입자들은 새 아파트에 관심이 쏠려 기존 아파트는 가격이 내렸지만 이마저도 거래까지는 어렵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5.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1.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2.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헤드라인 뉴스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동네마다 새롭게 생기던 대전 커피음료점이 한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지역 상권 곳곳에 잇달아 문을 열면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점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지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7월 기준 3213곳으로, 1년 전(3243곳)보다 3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커피음료점은 매년 급증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던 2020년 7월 2415곳에서 2021년 7월 2731곳으로 증가..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전 상장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망치가 위축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기대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40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약 598%가량 급등한 수치다. 장이 마감하는 오후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며 3.5% 하락한 채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여전..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소진공이 발행하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티메프(티몬·위메프)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 저조, 수요가 급증한 백년가게 사업 예산을 줄였다는 비판 등이 쇄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경기 의정부 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 대부분이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3년 적발 액수만 1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