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가을성수기 무색

분양시장 가을성수기 무색

내달 전국 2만2969가구 공급… 지난해 절반에도 못미쳐

  • 승인 2008-09-22 00:00
  • 신문게재 2008-09-23 10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분양시장은 그다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50곳 2만2969가구다. 지난 2004년부터 2007년 10월 분양 예정물량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분양물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10월(7만7285가구)보다는 70.3%(5만4316가구) 줄었고 2004∼2006년 10월 평균 분양물량(5만6070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특히 추석연휴가 낀 9월(2만5066가구)보다도 물량이 적어 ‘가을 성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9874가구를 비롯, 지방 5대 광역시 5070가구, 지방 중소도시 8025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충청권 분양 어디? = 10월 지방 5대 광역시는 11곳 5070가구, 지방 중소도시는 50곳 8,025가구가 분양을 대기 중이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총 5곳으로 충남 천안시 두정동 남양휴튼(2035가구)은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대전 서남부택지개발지구 내 8블록에서는 신안이 129∼266㎡ 540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계약 후 1년 후에 전매를 할 수 있다.

8블록은 동쪽으로 갑천, 남쪽으로 서남부지구를 관통하는 진잠천(자연생태하천)이 지난다.
충남 천안시 두정동 천안 제1지방산업단지 부지에서는 118∼260㎡ 2035가구가 공급된다. 시공사는 남양건설로 경부선 전철 두정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롯데마트(천안점), 씨너스(천안점) 등이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다. 충남 아산신도시 배방지구 11블록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98㎡ 231가구, 111㎡ 594가구를 분양한다.

물량 전체가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 아산 신도시에서 가장 서남쪽에 있으며 한국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과 상업지구가 걸어서 5∼10분 걸린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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