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분양받을 생각 없다”

“3분기 분양받을 생각 없다”

주택 매도.매수 지수도 동시 하락 부동산 침체 하반기까지 이어질듯

  • 승인 2008-07-28 00:00
  • 신문게재 2008-07-29 10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주택소비자 10명 중 7명은 3분기에 주택을 분양받을 의사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결과는 침체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수도권과 지방 거주 성인남녀 947명을 대상으로 3분기 소비자 주택시장 태도를 조사한 결과, 3분기에 분양받을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69.5%가 ‘없다`고 응답했다.

지금이 주택을 팔기 적절한 시점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13.4를 기록해 2분기 83.8보다 70.4포인트나 떨어졌다.

주택매도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집을 구입하기 좋은 때로 보고 100 미만이면 좋지 않을 때라고 판단한다는 의미다.

결국 3분기 매도지수가 지난 2분기 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것은 3분기가 집을 파는 시기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이 주택을 구입하기에 적절한 시점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95.6을 기록, 2분기 112.2보다 16.6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매수지수 역시 100 이상이면 주택 구입 시기가 적합하다는 것이고 100 미만이면 적절하지 않다는 의미다.

지난 1, 2분기 모두 113.3과 112.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보면 현저히 하락한 것이다. 결국 집을 팔려는 사람과 살려는 사람이 적다 보니 침체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전 분기와 비교해 매매가나 전세금 동향을 묻는 주택체감지수는 86.5를 기록, 2분기 143.5보다 57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소비자들이 2분기 보다 집값과 전세금이 떨어졌다고 인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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