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축소 위기 조치원 아파트 ‘뚝’

행정도시 축소 위기 조치원 아파트 ‘뚝’

■ 주간 아파트 시세 동향 연기군 매매가 0.1%.전세 0.07% 하락

  • 승인 2008-07-21 00:00
  • 신문게재 2008-07-22 10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행정도시 예산안이 삭감되자 기대감이 꺾이면서 연기군 매매가 변동률이 -0.1%를 나타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충청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매매가는 0.02%, 전세가는 0.06%를 기록했다.


▲ 매매 =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유성구와 서구가 각 0.05%와 0.02%씩 상승했다.
유성구는 하기동 일대가 상승했다. 하기동과 신성동을 잇는 대덕연구단지지원도로가 올해 말 개통예정으로 교통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

어은동은 인근 시민의 숲 조성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서구는 둔산동 일대가 올랐다. 대전지하철 1호선 갈마역과 인접하고 갤러리아, 이마트 편의시설이 뛰어나 수요층이 두텁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연기군이 -0.10% 하락한 반면 아산시는 0.03% 상승했다.
연기군은 행정도시 축소 위기로 조치원 일대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아산시는 온천동 일대가 올랐다. 온양재정비촉진지구의 개발 기대감이 꾸준하기 때문이다.

충북은 청주시가 0.02% 상승했고 청원군은 -0.04%로 하락했다.
청주시는 모충동 일대가 상승했다. 기존의 저렴한 아파트로 매수자들이 발걸음을 돌려 인근 아파트값이 올랐다.

청원군은 강내면 일대가 하락했다. 인근 오송생명과학단지의 후광효과를 기대한 단지들이 계절적 비수기로 매수세가 약해 가격을 낮춰 매물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 전세 = 대전 전세가 변동률은 0.08%로 서구와 중구가 각 0.15%, 0.07% 상승했다.
서구는 둔산동 일대가 올랐다. 정부대전청사 등 공공기관이 밀집해 공무원들의 유입이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중구는 오류동 일대가 올랐다. 대전지하철 1호선 서대전역이 인접해 있고 세이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밀집돼 세입자들의 수요가 꾸준하다.

충남 전세가 변동률은 0.05%로 예산군과 천안시가 0.09%, 0.05% 상승했고 연기군은 -0.07%로 하락했다.

예산군은 예산읍 일대가 상승했다. 예산터미널과 장항선 예산역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교육청, 군청 등 공무원들 수요도 꾸준해 물건이 귀한 편이다.

천안시는 신방동 일대가 올랐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이마트가 있고 일봉산 공원이 인접해 세입자들에게 인기다. 연기군은 조치원읍이 내렸다.

충북 전세가 변동률은 0.02%로 제천시와 청주시가 각 0.07%, 0.02% 올랐다.
제천시는 청전동 일대가 올랐다. 중앙시장 및 근린상가들이 잘 발달됐고 의림지로 산책도 가능해 전세수요가 두텁다.

청주시는 가경동 일대 전세가가 꾸준히 상승했다. 인근 복대동의 하이닉스반도체와 청주지방산업단지 근로자들 수요가 이어져 복대동에서 가경동까지 전세수요가 넘쳐난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5.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1.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2.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헤드라인 뉴스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동네마다 새롭게 생기던 대전 커피음료점이 한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지역 상권 곳곳에 잇달아 문을 열면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점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지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7월 기준 3213곳으로, 1년 전(3243곳)보다 3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커피음료점은 매년 급증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던 2020년 7월 2415곳에서 2021년 7월 2731곳으로 증가..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전 상장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망치가 위축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기대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40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약 598%가량 급등한 수치다. 장이 마감하는 오후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며 3.5% 하락한 채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여전..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소진공이 발행하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티메프(티몬·위메프)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 저조, 수요가 급증한 백년가게 사업 예산을 줄였다는 비판 등이 쇄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경기 의정부 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 대부분이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3년 적발 액수만 1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