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집-여수게장백반]짭조름 여수게장~ 밥 쓱쓱비비면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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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집-여수게장백반]짭조름 여수게장~ 밥 쓱쓱비비면 환상

영양풍부 건강식 맛까지 좋아 10여가지 반찬 진수성찬 보듯

  • 승인 2008-06-26 00:00
  • 신문게재 2008-06-27 12면
  • 글=조성수.사진=홍성후 기자글=조성수.사진=홍성후 기자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밥도둑 여수게장백반 맛보러 오세요.”

대전 중구 대사동 75-4번지 한밭운동장 인근에 위치한 여수게장백반(사장 유경숙)은 게장백반 전문점이다.

게는 갑각류로 로이신, 아르기니 등 필수 아미노산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 노약자 등 허약체질에 좋다.

타우린이 많아 비만증,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도 좋고 유해한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는 등 건강 음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여수게장백반 맛의 비결은 뭐니뭐니해도 유경숙 사장이 직접 담근 게장의 황홀한 맛이다.

유사장은 중구 문창동에 공장을 차려놓고 마을, 생강, 양파 등 비법이 담긴 양념으로 손수 게장을 만들어 놓고 필요할 때마다 공수해와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게장백반은 옛말에도 있듯이 웬만한 장정들도 밥 두세 공기는 뚝딱 해치울 정도로 정평이 난 밥 도둑으로 명성이 높은 음식이다.

여기에 상다리가 휘청할 정도로 차려져 나오는 10여 가지 이상의 밥상은 보기만 해도 눈이 흥겹다. 남녀노소 누구나 허기진 속을 달래는 데는 따뜻한 쌀밥에 게장 하나만 있으면 무서울 게 없다.

이 집에는 다른 메뉴도 없다. 오직 게장백반 단일 메뉴로 손님들께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점심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하다.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이해하듯 8000원이라는 가격으로 무장해 여름철 더위에 지친 손님들의 혀끝을 유혹한다.

3.5kg 포장 판매되는 게장은 처갓집 갈 때나 시골에 부모님 뵈러갈 때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선물로도 안성맞춤이다.

유 사장은 “우리 가족들이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조리를 한다”며 “한번 여수게장백반을 찾았던 사람들이 단골손님으로 자주 식당을 찾는다”며 소박한 웃음을 지었다.

▲ 여수게장백반 8000원 ▲ 3.5kg 게장포장 3만 5000원 등 게장전문 요리를 맛볼 수 있다. (☎ 042~255~8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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