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공원 청산명령에 도룡동 일대 매수문의 늘어
충남 서산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0.06%로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충청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매매가, 전세값 모두 0.02%를 기록했다.
▲ 매매=충남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서산시가 0.06%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천안시도 0.03% 상승했다.
서산시는 동문동 일대가 강세다. 현대정유를 비롯한 정유산업을 기반으로 공장 증설 및 협력업체 근로수요 유입이 꾸준하다.
천안시는 청수동 일대가 상향 조정됐다. 시세가 저렴하고 충무로를 통해 시내·외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해 신혼부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3%. 청주시가 0.05%로 9주 연속 상승했다.
청주시는 청주지방산업단지 출퇴근 수요가 탄탄하다. 6월 하이닉스반도체 증설공장이 가동에 들어가고 협력업체 입주도 계속되고 있다.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1%. 동구, 유성구가 각각 0.04%, 0.02% 상승했다. 동구는 가오동 일대가 오름세다.
통학형 영어마을인 국제화센터가 오는 6월 문을 열고 대형 마트 입점도 예정이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유성구는 도룡동 일대가 상승했다. 엑스포 과학공원에 대한 청산 명령이 내려진 후 투자를 겸한 매수문의가 늘고 있다.
▲ 전세= 충남지역의 아파트 전세값 변동률은 0.02%. 서산시, 천안시가 각각 0.04%, 0.03% 상승했다.
서산시는 삼성토탈 등 다수의 대기업이 입주한 대산유화단지 인근 자동차부품업체를 중심으로 근로수요가 꾸준하다.
천안시는 롯데마트,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풍부한 쌍용동 일대를 중심으로 세입자 문의가 꾸준하다.
충북 전세값 변동률은 0.02%. 청주시가 0.04%로 상승했지만 제천시 -0.06%로 하락했다.
청주시는 하이닉스반도체 등 청주지방산업단지 수요로 복대동 일대가 연일 상승세다. 전세물건이 워낙 귀해 오른 가격에도 전세거래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제천시는 하소동 일대가 하락했다.
대전 전세값 변동률은 0.01%. 대덕구, 서구가 각각 0.02%씩 상승했다.
대덕구는 법동 일대가 상승했다. 인근 대전 1, 2 지방산업단지 및 신탄진 공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많고 계족산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세입자 문의도 꾸준하다.
서구는 둔산지구의 전세품귀 현상이 갈마동까지 확산하고 있다. 갤러리아(타임월드) 등 둔산동과 동일생활권을 이루고 전세값은 저렴해 세입자가 늘고 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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