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노인을 위한 직업이 뜬다

[기업]노인을 위한 직업이 뜬다

‘실버산업’ 5가지 유망직종 잡아라

  • 승인 2008-05-04 00:00
  • 신문게재 2008-05-05 12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① 자격증 따러가자
- 전문간호사·요양보호사는 자격 취득해야
② 50세 이상도 모여라
- 실버플래너.노인생애경력조언자 양성교육
③ 전문교육 이수하자
- 실버시터 별도자격 없지만 노인지식 필수


고령화 사회와 함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실버 산업` 관련 직업들이 뜨고 있다.

한국은행의 ‘고령친화산업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령친화산업의 시장 규모는 2002년 12조8000억 원에서 2010년에는 43조9000억 원,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단계인 2020년에는 148조6000억 원으로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과 관련된 일자리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으며, 향후 유망직업으로 조명을 받고 있다. 성별이나 나이, 학력 등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고 일정 교육을 받아 자격을 취득하면 가능하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

▲노인전문간호사=노인의 건강관리와 질병 치료를 돕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노인전문간호사. 노인전문간호사가 되려면 노인 분야의 전문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된다. 최근 10년 내에 간호사로, 해당분야에서 3년 이상일한 실무경력이 있어야 하며, 전문기관에서 전문간호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은 한국간호평가원에서 시행한다.

▲실버시터=실버시터는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돕는 노인 도우미로 불린다. 이들은 해당 노인의 생활을 편안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건강관리와 심리적 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실버시터는 노인복지 관련 분야에 대한 이해는 물론, 안전관리·질병건강관리·노인상담 지식을 갖춰야 한다. 특별한 지원자격은 없으며, 관련 민간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후에 복지관이나 실버 관련 기관에서 일할 수 있다.

▲요양보호사=올해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 전면 실시에 맞춰 요양보호사 국가 자격증이 새로 신설됐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광역시나 도에 설치신고를 한 요양보호사 교육원에서 학력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소정교육을 받으면 취득할 수 있다. 의학 및 간호학 기초지식을 비롯한 기본요양 보호기술과 의사소통 및 여가지원 이론강의, 실기연습, 현장실습을 받으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실버플래너=실버 플래너는 노후설계, 재무관리, 건강관리, 재취업준비, 직업교육 등 전반적인 노년 생활을 돕는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자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도 전문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노인생애경력조언자(SLCA) 양성교육을, 한국노인복지관협회에서는 실버플래너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

▲노인물리치료사=물리치료사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 전기 치료, 광선 치료, 기계 치료, 마사지 등과 같이 물리 요법에 따른 치료를 시행하는 의료기사다. 물리치료사가 되려면 3년제 대학이나 4년제 대학의 물리치료(학)과를 졸업하고 물리치료사 국가시험에 합격해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병·의원의 물리치료실, 재활원, 종합복지관, 노인재활 시설, 보건소 등에서 근무하며, 가정방문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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