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아파트값 4주만에 반등세

충청 아파트값 4주만에 반등세

■ 주간 아파트 시세 동향 매매가 0.01% 상승… 대전 중구 도심재생사업 기대감 0.07% ‘껑충’

  • 승인 2008-04-14 00:00
  • 신문게재 2008-04-15 1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 매매 보합… 충남은 4주연속 하락
중구 오류동.서구 월평동 전세값 강세


충청권 아파트값이 춘풍을 타고 4주 만에 반등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충청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매매가, 전세값 모두 0.01%를 기록했다.


▲ 매매=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보합세다. 중구가 0.07%로 상승했으며 동구도 0.04% 상승했다. 반면 서구는 -0.02%로 하락했다.

중구는 용두동 일대가 강세다. 정부가 도심재생사업에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표방한 4.9총선 기대감이 더해진 이유다.

동구는 가오동 일대가 상향 조정됐다. 국제화센터와 오는 8월 대형 마트 입점이 계획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

서구는 관저동 일대가 약세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1%. 천안시가 -0.02%로 4주 연속 하락했다.

천안시는 청수지구 분양을 앞두고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청주시만 0.05%로 상승했을 뿐 다른 지역은 변동이 없다.

청주시는 청주지방산업단지 근로자 수요가 유입되고 봉명동 일대 전세물건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용암동 일대도 분평동 등 인근지역보다 저렴해 신혼부부 등 실수요 문의가 꾸준하다.

▲ 전세동향= 대전 전세값 변동률은 0.01%. 중구(0.06%), 서구(0.03%)가 상승했지만 유성구는 -0.03%로 하락했다.

중구는 오류동 일대가 올랐다.
대전지하철 1호선 서대전역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마트, 공원, 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봄철 전세문의가 꾸준하다.

서구는 업무, 판매시설이 밀집된 월평동 일대가 강세다. 젊은층 세입자를 중심으로 출퇴근 수요가 꾸준해 지하철 역세권을 중심으로 전세 거래가 빠르다.

유성구는 관평동 일대 전세값이 내림세다. 대덕테크노밸리 입주 여파로 전세물량이 많아 중대형 아파트 중심으로 매물이 적체돼 있다.

관리비 부담이 큰 노은지구 내 주상복합아파트도 매수자들의 선호도가 낮아 하향 조정됐다.
충남 전세값 변동률은 0.00%로 보합세. 계룡시가 -0.04%로 하락한 반면 공주시는 0.03%로 2주 연속 올랐다.

계룡시는 두마면 일대가 약세다.
공주시는 신관동 일대가 상승했다. 중앙로를 통해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이 빠르고 중심상가 이용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충북 전세값 변동률도 0.00%로 보합세이지만 청원군(0.04%), 충주시(-0.04%) 등 지역별로 등락을 나타냈다.

청원군은 오창읍 일대가 강세다. 오창읍 일대를 중심으로 오창과학산업단지 출퇴근 수요가 끊이지 않아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물건이 매우 귀하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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