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童心과 함께하는 ‘엔젤알바’ 뜬다

[기업]童心과 함께하는 ‘엔젤알바’ 뜬다

저출산시대 어린이 대상 사업 ‘각광’ 북시터.영어.체육지도교사 등 인기

  • 승인 2008-03-16 00:00
  • 신문게재 2008-03-17 12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어린이와 함께하는 ‘엔젤 알바`가 뜨고 있다.
저출산 현상 때문이다. 한두 명뿐인 자녀를 남부럽지 않게 잘 키우기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엔젤 산업`과 관련된 일자리도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어린이를 좋아하고 평소 엔젤 산업에 관심이 많았다면 관련 아르바이트에 도전해볼 만하다. <편집자 주>


▲북 시터(Book-Sitter)=북 시터(Book-Sitter)는 ‘어린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사람`이다. 하지만,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 스스로 좋아하는 분야를 찾고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역할을 맡는다. 주로 4~13세 어린이와 함께 집이나 도서관에서 한글 및 영어로 된 책을 읽어주고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도서관을 방문하기도 한다. 급여는 시간당 만원 수준.

▲보조교사=회사 일 등으로 자녀를 돌보지 못하는 부모를 위해 대신 돌봐주는 어린이집이나 학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수시로 뽑는다. 대부분 정교사를 도와 아이들을 돌보는 보조교사를 많이 뽑으며, 수학, 미술, 음악 등 전문 과목을 아이 눈에 맞춰 가르쳐 주는 보조교사를 뽑기도 한다. 최근에는 영어전문학원이나 유치원 등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줄 수 있는 영어 보조교사도 많이 찾는다. 유아교육학 전공자나 보육교사자격증 취득자를 선호한다.

▲실내 놀이터 안전요원=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적은 요즘 어린이 대상의 실내 놀이터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비교적 안전한 놀이기구들로 채워져 있지만 아이들이 주고객 인만큼 안전사고에 방심할 수 없다. 때문에 이들 업체에서는 어린이들이 다치지 않게끔 지켜 봐주는 안전요원을 뽑는다. 특별한 전문 지식이 필요 없기 때문에 초보자도 가능하며, 아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으면 된다. 급여는 4000원 선이다.

▲어린이 스포츠업체 체육지도 교사=체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스포츠 전문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들 업체에서는 체육지도 교사를 수시로 뽑는데, 시간대별로 팀을 짜서 기본적인 체력운동에서 농구, 축구, 배구 등의 스포츠를 가르친다. 체육전공자 또는 유아교육전공자를 선호하며, 선수 출신이나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주말에 일이 더 많은 편이며, 맡은 수업에 따라 급여가 다르다.

▲현장체험학습 가이드=초등학교가 주 5일 수업으로 바뀌면서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현장체험학습에 나서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맞춰 아이들 또는 부모님과 함께 역사유적지, 박물관, 자연생태지 등에 다니며 체험학습을 지도해주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들 업체에서는 체험학습을 지도하는 지도교사를 수시로 뽑는다. 대개 20세 이상 40세 미만 젊은 청년층으로 역사, 체육, 교육관련 전공자를 선호한다. 아르바이트로 뽑힐 경우, 주로 주말이나 방학기간에 일하게 되며 급여는 일당 4~5만 원 수준이다./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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