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분양 물량 넘쳐 매매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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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아파트 시세동향> 충청권 매매 변동률 -0.01%… 2주 연속 하락세

  • 승인 2008-02-04 00:00
  • 신문게재 2008-02-05 1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 전세 서.중구 0.05% 상승. 유성구 -0.03%
천안 0.01% 6주만에 오름세… 백석동 일대 상승


충청권 매매시장은 입주와 분양물량이 넘치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적체 현상을 보이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충청권 아파트값 변동률은 매매가는 -0.01%, 전세값은 0.02%를 기록했다.


▲ 매매 =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1%다. 중구가 0.05%로 2주 연속 상승한 데 이어 대덕구가 0.04% 상승했다.

중구는 노후단지가 대부분이라 매물 출현이 거의 없어 새 아파트 주도로 상승세다. 대덕구는 신혼부부 및 우송대, 보건대학 등 대학가 출퇴근 수요가 늘고 있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2%다. 아산시(-0.06%)와 천안시(-0.03%)가 각각 하락했고 서산시가 0.04%로 상승했다.

아산시는 2000가구가 입주에 들어가 매물이 쌓이고 있다. 천안시도 매물이 적체된 가운데 청수동 일대를 중심으로 연일 하락세다.

서산시는 서산 1, 2 지방산업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서산테크노밸리 등 지역호재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2%다. 제천시가 -0.05%로 하락한 데 이어 청주시(-0.03%)도 3주 연속 하락세를 띄고 있다. 청주시는 2월 사직 주공 재건축 분양을 앞두고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 전세 = 대전 전세값 변동률은 0.02%다. 서구, 중구가 각각 0.05%로 상승했지만 유성구는 -0.03%로 하락했다.

서구는 겨울방학 이후 서대전고, 충남고 등 학군수요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중구도 새학기 전 이사하려는 세입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유성구는 반석동 일대 전세물건이 쌓이고 있다.

충남 전세값 변동률은 0.01%다. 예산군(-0.03%)이 하락했지만 천안시는 0.01%로 6주 만에 상승했다.
천안시는 백석동 일대 전세값이 상향 조정됐다.

백석농공단지, 천안2, 3 지방산업단지, 외국인기업단지 등 출퇴근 수요와 경부고속철도(KTX) 천안 아산역, 경부고속국도 등 교통이 편리하다.

충북 전세값 변동률은 0.02%로 청주시(0.03%)가 유일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청주시는 하이닉스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시설이 집적된 청주지방산업단지로 근로자 수요로 전세물건이 귀하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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