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우면서 거친듯한 맛 매력
넒은 규모… 연말 회식장소 제격
“연말 회식 장소 걱정하십니까. 맛있는 고기촌으로 오세요.” 대전 대덕구 신일동 1684-39번지 3층에 위치한 ‘맛있는 고기촌(사장 이병훈)’은 최대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식당이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일단 규모에 놀라고 맛에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이 사장은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소지한 요리전문가지만 식당에서는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
주방에서 식당의 모든 요리를 책임지는 주방장은 30년 이상된 전문가이며 반찬을 만드는 찬모도 25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서민들의 음식이라 불리는 돼지갈비와 삼겹살이다. 돼지갈비는 기계로 칼집을 내는 다른 식당과는 다르게 주방장이 직접 칼집을 낸다. 십자형으로 고기에 칼집을 내는데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도록 해 고기의 살아있는 맛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돼지갈비는 두껍지 않은 갈빗살에 살아있는 칼집이 나있어 맑은 듯한, 달은 듯한, 담백한 듯한 맛이 환상이라 부를 만한다. 살아있는 고기처럼 부드러우면서 거친 듯한 맛도 매력적이다.
손님들은 고기맛 뿐만 아니라 찬모의 기가 막힌 반찬솜씨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고기촌의 모든 음식은 돼지갈비의 칼집부터 시작해 게장, 김치, 깍두기, 갈비 장, 소스 등 직접 식당에서 만들어진다.
손님들에게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임으로써 주방장과 찬모의 손맛을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공단에 위치해 있는 만큼 각종 회식과 단체모임 장소로 제격이다. 식당을 찾는 손님들에게는 작게는 8석부터 많게는 120석까지 다양한 크기의 연회석이 준비돼있다. 대형차도 소화할 수 있는 넓은 주차공간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이 구비돼 있어 가족모임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 삼겹살 7000원 ▲ 돼지갈비 7000원 ▲ 오리훈제 9000원 ▲ 진갈빗살 17000원 ▲ 버섯불고기 8000원 ▲ 평양냉면 5000원 ▲ 김치전골 5000원 등 맛있는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 042~936~9252)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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