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순대가 황토와 만나면...못먹는 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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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순대가 황토와 만나면...못먹는 순대?

  • 승인 2007-12-11 00:00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맛집과 사람들(3)

삼천동 -황토보은순대-

순대가 황토와 만나면...못먹는 순대가 된다?
그러나 그런 순대를 파는 곳이 있다고?

서구 삼천동에 ‘비밀의 순대’를 만드는 곳이 있다.
보은 황토순대!

중도일보 인터넷방송이 그 비밀을 밝힌다.


<나레이션 원문>

한산하고 조용한 골목길가에 위치한 순대집.
겨울이 짙어지면서 따뜻한 순대국을 찾는 사람들이
제법 많아졌다는데요.

황토순대라는 타이틀을 붙었지만
겉보기엔 다른 순대국과 똑같아 보이는데~
맛은 어떤가요?

손님1:중독성이 있는 맛이죠.
손님2:근처에 이런 맛이 없을 겁니다.

말만 들어봐서는 범상치 않은 맛 같은데~
국 요리 하면 육수 맛이 좌우하는 법.

‘백문이 불여일맛’

일단 육수국물 우려내는 곳부터 살짝 들어가 봤는데요.

이곳이 바로 사골국물을 우려내는 비밀의 방.
바로 여기서 48시간 동안 푹 우려낸 국물만 손님상에 올라간답니다.

이근식(황토보은순대 사장) : 손님들이 먼저 알아요 국물맛을..
시간을 속일수가 없죠...


정성스레 우려낸 국물 말고도 이집의 비밀은 따로 있다는데 ..
바로 이집의 타이틀인 황토가 그 맛의 비밀!

근데 황토는 어떻게 들어가는 거죠?

이근식(황토보은순대 사장) : 황토하고 생강하고 같이 ... 솥 안에 들어가 있죠..

황토로 우려낸 것은 국물뿐만이 아니랍니다..
충북 옥천에서 가져온 증약 막걸리

막걸리에서 나오는 깔끔하고 톡 쏘는 맛 또한
요 계란처럼 생긴 황토가 유지시켜 준다는 데요


손님 : 톡 쏘는 맛이 특이한 것 같아요
왜 막걸리에 사이다 섞어 먹고 그러잖아요.


뭐니뭐니 해도 순대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옛날 전통방식으로 만든 순대!
무려 스무 가지가 넘는 재료들이 기계가 아닌 사람 손으로 만들어집니다.


옛날 방식으로 만든 음식이 좋긴 하다지만..
구지 편한 기계를 놔두고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이유가 궁금한데요..

이근식(황토보은순대 사장) : 신뢰감이죠 기계에서 만든 순대는 위생상 좋지도 않고
일정한 맛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모든 맛에 원천은 만드는 사람의 손에서 난다는 사장님
힘들더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손맛을 전하고 싶다고 하는데요.


이근식(황토보은순대 사장) : 지금 황토보은순대를 확장을 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황토순대의 맛을 전하고 싶습니다.


<클로징>


맛과 정성 그리고 황토가 가미된 순대국밥..
가슴까지 녹여주는 따뜻한 국물로
추운 겨울을 이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삼천동 보은순대 Tel : 042) 485-4031

-나레이션 : 김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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