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開)는 문 문(門)에 빗장을 나타내는 평평할 견(?)을 넣은 글자로서, 빗장을 빼고 문을 연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또는 문의 빗장을 빼고 양손으로 문을 여는 것을 의미한다.
춘추시대 때의 일이다. 조나라의 학자 순황은 부국(富國)편에서 국가의 강약과 빈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국가가 부강해지고자 한다면 조정은 백성들을 사랑하고 그들로 하여금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에 백성들이 생산을 많이 하고 국고가 충실해지면, 국가는 곧 부강해진다. 그러나 조정에서 생산은 돌보지 않고 무거운 세금만 부과하며 물자를 아끼지 않는다면, 백성들과 나라가 빈곤하게 될 것이다"
특히 그는 군주의 의무에 대해 "온 백성이 일을 해서 거둬들인 것은 재화의 본원이요, 거둬들인 국고의 저장물은 재화의 지류(支流)이다. 그러므로 명철한 군주는 그 지출을 절제하며, 재화의 원천을 더욱 개발하여야 한다(節其流開其源)."고 언급하고 있다. 이때부터 개원절류는 "재원을 늘리고 지출을 줄인다"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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