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획기적 전력절감… 지자체 지원 기대”

[기업]“획기적 전력절감… 지자체 지원 기대”

[인터뷰]박원국 (주)디씨아이 대표

  • 승인 2007-10-21 00:00
  • 신문게재 2007-10-22 1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 박원국 (주)디씨아이 대표
▲ 박원국 (주)디씨아이 대표
(주)디씨아이의 수장은 관련 계통에서 25년간의 경력을 자랑하는 박원국 대표다. 연구에서부터 마케팅, 영업 등 회사의 모든 영역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인물이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

▲한 마디로, 자기 머리 위에 있는 전등을 자기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퇴근 후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수십 개에 달하는 사무실 형광등을 끌 수 없었다. 보통 낭비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야근할 경우 자기 자리 위에 있는 형광등만 켤 수 있기 때문에 전기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주요 거래처는 어디인가.

▲전등 사용이 많은 공공기관과 대형 빌딩들이다. 하지만, 아직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공공기관도 제대로 쓰지 않는 실정이다. 서울시청을 접촉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서울에서 우수한 기술을 검증받으면 타자치단체에 전파된다. 서울시에서 우수 제품으로 평가받았기에 조만간 많은 거래가 있을 것으로 본다.


-지역에서 유일한 업체인데, 자치단체의 도움이 없단 말인가.

▲서울시에서 검증받기 위해서는 2주의 시간이면 충분하다. 서울시가 우수한 기술을 시정에 접목한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시스템이 있어 직원들의 열의가 대단하다. 하지만, 대전의 경우 기본이 4개월이다. 문제는 직원의 마인드다. 굳이 나서서 일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다. 우리 같은 기업들의 어려움이 바로 이것이다.


-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한 한마디 해달라.

▲우리나라는 에너지 빈국이다. 벌어들인 수많은 외화들을 에너지 수입으로 쓰고 있다. 에너지 절약은 별 것 없다. 전등 하나 더 끄고, 코드 하나 더 뽑으면 되는 것이다. 실천이 그만큼 중요하다. 공공기관 역시 말로만 강조하지 말고, 실천할 수 있는 획기적은 방안들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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