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방역기 분야 넘어 신기술 개발 매진”

[기업]“방역기 분야 넘어 신기술 개발 매진”

[인터뷰]황인성 한성티앤아이 대표

  • 승인 2007-10-07 00:00
  • 신문게재 2007-10-08 1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올해 매출 250억 원을 목표로 하는 한성티앤아이의 선장은 황인성 대표다. 영업사원에서 시작해 대표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황 대표를 만나 경영철학과 장비의 차별성, 향후 경영 계획 등을 들어봤다.

▲ 황인성 한성티앤아이 대표
▲ 황인성 한성티앤아이 대표
▲국내 방제기업계에서는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경영철학은 무엇인가.

-26년이라는 역사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향상 노력 끝에 지금의 위치에 올라설 수 있었다. 영업사원 시절, 목표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다. 경영자인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없다. 오히려 경영을 하다 보니 안주할 수 없다. 항상 새로운 기술과 제품, 경영방향 등을 모색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경영철학이다.

▲한성의 제품에는 ‘최고`, ‘최대`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제품의 특징이 있다면.
-최고의 제품은 HSU-2000이다. 국내 최대 거리로 넓은 지역을 한 번에 방제할 수 있고, 리모콘 하나로 모든 작동이 가능하다. 특히 일본 제품이 장악하고 있던 시장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활용도도 다양하다. 축산, 과수, 쓰레기 매립장, 보건소, 골프장 등 각종 방역에서부터 화재진압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 장비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다. 이미 지난해 익산에서 발생한 AI와 구제역 방제에서 검증된 바 있다.

▲고가 장비라는 점에서 자치단체나 조합 등 각종 단체가 많이 구입할 것 같은데.
-현재 HSU-2000은 50여 대가 판매됐고, 다목적 방제기의 경우 1000여 대가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대부분 농업 관련 각종 조합 등이 주 고객들이다. 자치단체의 경우 예산 문제로 인해 구입을 꺼리고 있다. 하지만, AI나 구제역 피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비 하나로 수백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자치단체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필요한 회사가 될 것이다. 우리가 가진 아이템이 큰 건 아니지만, 경쟁력은 있다. 우리나라의 시장은 작지만, 해외 쪽으로 보면 굉장히 넓다. 바이어도 계속 접촉하고 있다. 방역 부분에서는 세계적으로 믿음 있는 회사가 되고, 방역기 분야를 넘어 타분야도 진출할 것이다.

큰 회사와의 경쟁은 어렵지만, 틈새시장에서는 한성의 입지를 충분히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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