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세계진출도 모색”

[기업]“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세계진출도 모색”

■ 박태익 대표 인터뷰

  • 승인 2007-09-30 00:00
  • 신문게재 2007-10-01 12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 박태익 대표
▲ 박태익 대표
이 회사를 이끄는 인물은 박태익(40) 대표. 갓 마흔을 넘긴 박 대표는 환경문제에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하다는 서울시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동종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회사 설립 8개월 만에 쟁쟁한 업계의 경쟁을 뚫고 서울시 23개 구청에 살수차를 내다 팔며 최대 기업으로 등극시킨 박 대표를 아산시 둔포면에 위치한 본사에서 만났다.


-1년이 조금 넘었는데, 고속성장을 이뤘다. 비결이 있다면.

▲후발 주자인 만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했다. 차별화를 위해선 끊임없는 기술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우수한 기술을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는 마케팅 전략 역시 성장의 원동력이었다. 관을 상대로 한 경쟁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중기청의 성능인증이 커다란 밑거름이 됐다.


-경쟁업체와 비교해 차별화된 기술은 무엇인가.

▲기존의 살수차는 살수작업만 가능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미세먼지를 제거하지 못했다. 우리 제품인 진공흡입식 살수차는 차량 전방에 장착된 살수장치가 노면을 세척한 후, 차체 중앙에 위치한 흡입장치에 의해 후방에 잔류 오물을 흡입해 말끔히 제거한다. 또 자동방수포, 안전유도등, 카메라모니터 장치 등을 장착했고, A/S발생 후 12시간 이내 방문처리를 원칙으로 하는 고객중심의 사후관리 체계도 강점이다.


-여전히 상당수의 자치단체들이 환경문제에 소홀한 면도 없지 않다.

▲맞는 말이다. 사실 환경문제에 가장 관심을 쏟는 곳은 서울시다. 그만큼 문제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 자치단체보다 깨끗한 도시로 변하고 있다. 서울에 비해 그나마 환경여건이 좋은 타 자치단체의 경우 서울시가 밟았던 전철을 되풀이하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국내 시장은 이미 한정적이다. 새로운 시장 개척 방안은 있는가.

▲우선은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 기반 구축이 중요하다. 국내 시장을 일정 수준이상을 확보한 후 국내에서는 제2의 블루오션을 찾을 것이다. 청소 용역이 바로 그것이다.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향후 확대될 것으로 본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일부 동남아 국가들과 조금씩 거래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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