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대전 부동산시장 침체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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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0.03% 소형아파트까지 내려… 충남 보합세

  • 승인 2007-07-27 00:00
  • 신문게재 2007-07-28 5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충청권 부동산 경기가 하락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거래가 끊겨 매물이 나오지 않는데다가 소형 아파트까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충남 연기군은 행정도시 청약을 희망하는 무주택자들이 전세를 선호해 전셋값이 0.15% 상승했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대전과 충남·북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1%, 전셋값은 0.00%를 기록했다.


▲매매 = 대전의 매매가 변동률은 서구(-0.06%), 대덕구(-0.04%) 등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거래 공백이 길어지면서 하향조정이 이어져 -0.03%를 나타냈다.

매물이 없는데다가 매수문의가 워낙 없어 소형 아파트까지 매도자들이 추가로 가격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시세보다 크게 낮은 매물을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있지만 시세하락이 지속된 상황이어서 매도자들이 큰 폭의 가격조정엔 응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충남의 변동률은 0.01%로 아산 신도시 내 상업용지가 분양 중으로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유통, 업무시설 등이 착공에 들어가 기대감이 높다.

하반기 분양 예정인 복합단지 펜타포트도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을 호가할 것이란 예상에 주변의 저렴한 기존 아파트로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전세 = 대전의 전셋값 변동률은 서구(0.01%)가 지난주보다 0.05% 올라 반등했지만 중구(-0.04%)는 하락해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구지역의 지하철 역세권을 중심으로 소형 아파트 매수 문의가 늘고 있지만 전세물건이 없어 거래는 찾아보기 어렵다.

충청남도 전셋값 변동률은 보합(0.00%) 상태다.
천안시(-0.01%)가 떨어진 반면 연기군(0.15%)은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 20일 행정도시 기공식 이후 행정도시 내의 분양을 기다리는 청약수요가 증가했고 무주택요건을 유지하기 위해 매매 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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