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집]시원~한 된장육수… “쓰린속 확 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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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집]시원~한 된장육수… “쓰린속 확 풀리네”

양평 호성 할매해장국 쫄깃하고 고소한 곱창.내장전골도 인기메뉴

  • 승인 2007-07-26 00:00
  • 신문게재 2007-07-27 1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 애주가들의 속을 확 풀어줍니다."
`양평 호성 할매해장국(둔산점 대표 이달형, 유천점 대표 이국형)`은 시골에서 재래식으로 만든 된장 육수가 일품인 해장국 전문점이다.

이 집의 해장국은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된장과 신선한 야채만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라 시원하고 개운한 맛 때문에 애주가들의 단골메뉴다.

특히 된장 육수는 이 집만의 독특한 노하우로 음식비법을 배우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메인 메뉴로는 곱창 전골과 내장 전골로 버섯, 호박, 파, 양파, 깻잎 등 다양한 야채가 푸짐하면서도 정갈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워낙 푸짐하다 보니 3~4명이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정도다.
이 곳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내장탕과 양평해장국인데 장시간 끓여내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맛과 향이 그대로 전해진다.


내장탕 고유의 냄새가 전혀 없으며 국물의 느끼한 맛도 찾아볼 수가 없다.
특히 푸짐한 야채와 함께 부드럽게 잘 익은 내장은 고추소스와 함께 먹으면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풋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해장국의 참 맛을 즐길 수 있다.
손님들은 젓가락이 갈 데 없는 진수성찬보다는 김치와 깍두기, 풋고추만으로도 이 집의 맛을 잊지 못한다.

국물은 칼칼하면서 담백하고 구수한 맛으로 소문이 나있어 애주가들의 입맛을 유혹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시골장에서나 볼 수 있는 주인 아주머니에게 묻어나는 푸근함과 넉넉함은 서민적인 분위기에 더해 음식의 맛을 한층 돋군다.

양평 호성 할매해장국은 서구 둔산동 1호점과 중구 유천동 2호점이 영업중이며 식사시간에 가면 자리를 잡기가 힘들 정도로 많은 단골 손님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달형 대표는 " 다음달 중순께는 대흥점에 3호점을 개업할 계획"이라며 " 어릴적 할머니가 가족들에게 해주는 음식처럼 정성을 다해 만든다"고 말했다.

▲ 곱창전골 2만원, ▲ 내장전골 2만원 ▲ 내장탕 7000원, ▲ 양평해장국 5000원, ▲ 소고기 해장국 5000원 등 다양한 해장국과 내장 전문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 둔산점 042~483~7733, ☎ 유천점 042~527~3121 )

▲ 왼쪽 약도는 둔산점, 오른쪽 약도는 유천점
▲ 왼쪽 약도는 둔산점, 오른쪽 약도는 유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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