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유비쿼터스 대전’의 랜드마크로 뜬다

[부동산]‘유비쿼터스 대전’의 랜드마크로 뜬다

중구 은행1구역 도시환경정비 ‘퓨처렉스’

  • 승인 2007-07-16 00:00
  • 신문게재 2007-07-17 11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9만여㎡ 부지에 최고층 오피스텔 등 계획
전 구역 네트워크화 유비쿼터스 방식 도입
은행.선화동 일대 원도심 활성화 ‘기대감’


대전시 중구 은행 1구역의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 개발로는 사실상 전국에서 처음이자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이기 때문이다.

은행 1구역은 대전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향후 6년 정도 후에는 대전을 상징하는 첨단지역으로 부상하게 된다.

▲은행 1구역은 어디 = 은행 1구역은 갤러리아 동백점 네거리에서 대우당약국, 선화초교 앞 영교를 거쳐 오리온동양투지신탁 네거리까지 이어지는 블록이다.

부지면적은 9만4341㎡(2만8538평)에 건축 연면적은 104만7597㎡(31만6898평)에 달한다.
이 곳에는 53층짜리 호텔 및 오피스텔, 2112가구분의 41∼60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5개동, 백화점, 영화관 등이 세워지게 된다.

특히 중부권 최고 높이인 244m 규모의 랜드마크적인 오피스텔도 계획되는 등 명품 도시로의 탈바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추진상황 = 은행 1구역은 지난달 1일 은행 1구역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지정 결정이 고시됨에 따라 같은달 11일 중구청에 조합설립 인가 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처리기간이 60일인 만큼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는 조합설립 승인이 날 전망이다.

조합 승인 이후 내년 초까지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를 마친 뒤 내년 말에는 철거작업 등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 오는 2012년말 또는 2013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만 약 3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GS건설, 대림산업, 두산건설, 계룡건설 등 4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정비계획은 체계적이고 복합적인 개발을 위해 여러 블록을 묶어 개발하는 `슈퍼블록` 개발 방식이 채택됐다.

▲첨단시설 = 전국에서 처음으로 컴퓨터, 정보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 전체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유비쿼터스 첨단도시도 개발된다.

`퓨쳐렉스(Future-X) U-City`로 이름 붙여진 이 사업에는 KT, 삼성SDS, LG CNS, LG전자 등 5개 업체가 참여하게 된다.

가재완 은행 1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장은 "전 구역에 전국 최초로 유비쿼터스 방식이 도입돼 첨단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완공되면 각급 행정기관의 둔산 이전으로 침체돼 있는 은행동과 선화동 일대가 대전을 상징하는 첨단지역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업의 성공모델이 있어야 하는데 원도심 활성화와 맞물려 있는 은행 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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