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밑반찬 ‘바다 속 정원에 온듯’
"싱싱회를 아십니까."
싱싱회란 생선을 즉석에서 회로 만드는 활어회와 다르게 생선의 내장을 제거한 뒤 철저한 위생과정을 거쳐 저온상태로 포장 유통되는 회이다.
일본에서는 회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시장점유율이 10% 이하로 초기단계라 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가 제조과정·맛·저장·유통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어 싱싱회의 우수성은 누구나 인정할 수 있다.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에 위치한 `어기여차(대표 최광춘)`는 대전에서 유일하게 싱싱회를 맛 볼수 있는 싱싱회 전문점이다.
싱싱회는 입안에서 씹히는 맛과 감칠맛을 동시에 갖고 있으며 향긋한 바다 내음과 깔끔한 맛이 어우러져 생선회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저온에 일정시간 숙성시킨 싱싱회는 감칠맛 성분인 이노신산(IMP)이 풍부해 입안에서 느끼는 맛이 더욱 풍부해진다. 한번 감칠맛에 빠진 손님들은 다른 횟집을 가지 못하고 오직 싱싱회만을 찾는다.
어기여차의 맛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마치 바다 속의 정원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푸짐하고 정갈한 밑밭찬도 일품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장어구이와 생선구이는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고단백질 음식이다.
여름철 별미 음식으로 나오는 물회는 대전에서는 낯설지만 회를 좋아하는 미식가들에게는 이미 소문이 나 있는 음식이다.
일반 횟집에서는 보기 어려운 신선로에 담긴 오뎅과 복어 샤브샤브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끌어 들이기에 충분하다.
최 대표는 "싱싱회는 맛과 품질이 우수한 식품"이라며 " 대전하면 싱싱회가 떠오르도록 대전의 대표식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A코스 4만원 ▲ B코스 2만 5000원 ▲ C코스 1만 5000원 ▲ 점심특선 1만원, 1만 2000원 ▲ 자연산 새꼬시 물회 1만 2000원 등 바다 생선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 전민점 042~863~8282, ☎ 테크노점 042~936~76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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