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집]‘한방족탕’으로 더위 한방에 싹~

  • 문화
  • 맛있는 주말

[맛있는집]‘한방족탕’으로 더위 한방에 싹~

● 영재식당

  • 승인 2007-06-28 00:00
  • 신문게재 2007-06-29 11면
  • 글=조성수.사진=지영철 기자글=조성수.사진=지영철 기자
15년간 한우물… ‘맛’으로 입소문 자자
중구청 향토음식점.특허 등록까지 앞둬


`한방족탕` 대전에서는 이름조차 생소한 음식이다.

그러나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한 보양식품으로 정평이 나있는 음식이다.
대전시 중구 유천동 극동상가 뒷편에 자리잡은 영재식당(대표 장숙자)은 15년 동안 오직 한 우물만 팠다.

초창기에는 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지만 현재는 `맛`하나로 승부를 걸어 입소문이 나 있는 식당이다.

영재식당의 대표 음식인 한방 족탕은 족발에 인삼, 대추, 헛개나무, 은행, 마늘 등 몸에 좋다는 약재 10여가지를 넣고 푹 삶는다.

장대표는 20여년의 경력으로 비린 맛을 없애고 담백하고 구수한 국물 맛을 만들어 냈다.
돼지족은 콜라겐이 풍부해 여성들 피부 미용에도 좋은 사실은 이미 잘 알려졌다.

또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들에게 ‘모유 잘 나오는 음식`의 대표 주자로도 유명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특히 남성들에게는 보양 식품이면서 술안주로도 제격이라 가족들 모임으로도 적당하다.

현재 한방족탕은 중구청이 향토 음식점으로 선정하려고 계획 중이며 서비스표 특허 등록도 준비중이다.
그 만큼 맛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인정하는 음식이다.

장 대표는 매일 아침 새벽부터 일어난다.
이른 시간마다 태평동 시장, 오정동 시장에 발품을 팔고 돌아다니며 직접 준비할 음식재료들을 구입한다.

15년 동안 식당을 해오면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신선한 음식을 손님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영재식당에는 저녁시간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유독 남성들이 많다. 남성의 정력에 좋다고 소문이 나 있는 `우랑(소의낭심)`이라는 음식 때문이다.

여기에 토종 닭 요리도 빼 놓을 수 없다.
다만 닭요리를 맛 보려면 사전에 전화 예약이 필수다.
직접 산 닭을 잡아와 요리를 하므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음식을 해도 손님 위해서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쓴다"며 "손님들이 먹어보면 음식의 정성을 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단골이 돼 다른 손님들을 모셔온다"고 말했다.

▲한방족탕 大 2만원 中 1만 5000원 ▲우랑 2만 5000원 ▲양수육 大 2만원 中 1만 5000원 ▲산닭요리 2만 5000원 등 저렴한 가격으로 보양식품을 맛볼 수 있다. 연락처 (042~527~443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2.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1.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2.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사업' 2028년 준공위해 순항
  3.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4.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5. 대전 학교 10곳 중 8곳 보건교사 부재 땐 일반교원이 대행 "수요에 맞는 인원 배치를"

헤드라인 뉴스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대전 경제계가 행정안전부와 소속기관 공무직 근로자 만 65세 정년 연장을 두고 기대와 우려를 나타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시대적 흐름이라면서도, 산업현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등 전국 정부청사 환경 미화와 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 2300여 명에 대해 법정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운영 규정에 따르면, 현재 만 60세인 1964년생은 63세, 1965∼1968년생은 64세, 1969년생부터는 65세까지 일을 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저출산 대응을 위해서 확..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알테오젠의 코스닥 시총 1위, 리가켐바이오의 약진 등 대전 바이오가 주목을 받으면서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은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이 2028년 금고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현 부지 총 12만 2000평(40만4334㎡)에 사업비 4515억 원을 투자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공정률 15%를 보이면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첨단바이오메..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가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사상 첫 승격전 진출까지 가시권에 두게 됐다. 구단은 사실상 플레이오프는 안정권으로 확보한 상태에서 승격으로 직행하는 리그 1위까지 돌풍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충남아산FC는 10월 20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경기에서 3대 2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리그 2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 이후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당했지만, 후반전 이학민의 멀티골로 중요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먼저, 이번 시즌 충남아산FC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