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집]한방오리백숙 한그릇 “힘이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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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집]한방오리백숙 한그릇 “힘이 불끈~”

농장 직접운영 질 좋은 오리만 엄선 찹쌀.당귀 등 10여가지 약재 곁들여

  • 승인 2007-06-21 00:00
  • 신문게재 2007-06-22 1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여름이 갈수록 더워지고 길어지고 있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 보양식의 계절이 온 것이다.
대한민국의 대표 보양식은 삼계탕과 보신탕, 여기에 오리고기는 새로 떠오르는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다.

서구 용문동 사거리 인근에 자리잡은 오리고기 전문점 ‘오리마당`은 부근에서는 꽤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으며 독특하고 아주 맛있는 오리고기를 즐길 수 있다.

오리 고기는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알칼리성 음식으로 술, 담배의 해독작용을 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또한 예전부터 ‘날개달린 작은소`라는 이름으로 민간에서 건강, 미용, 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가 있어 한방 요리로 소문이 나 있는 음식이다. 보양식으로 사랑받는 오리고기 전문점 `오리마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규미 대표는 하루가 바쁘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금산군 복수면 수영리 에서 직접 농장을 운영해 신선하고 질 좋은 오리를 아침마다 직접 가져온다.

여기에 더해 대형마트나 공장에서 나온 음식이 아니고 아침마다 직접 장을 봐서 밑반찬을 준비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어느 누구보다 바쁜 아침시간을 보낸다. 식당을 찾는 손님들에게 항상 신선하고 정결한 손맛이 살아있는 음식을 공급해 주기 위해서다.

한 대표는 일단 손이 크다.
큰 접시에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갖가지 밑반찬과 음식들을 푸짐하게 대접해준다.
오리고기도 살아있다. 금방이라도 살아서 움직일 것처럼 싱싱하다. `오리마당`에서 맛을 봤던 사람들은 뜨거운 여름을 거뜬히 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져갈 수가 있다.

이만큼 음식에 대한 책임감으로 무장한 한 대표는 맛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찹쌀, 인삼, 당귀, 대추, 밤 등 10여가지 이상의 한약재가 들어가 있는 ‘오리마당`의 대표급 음식인 오리한방백숙은 보기만 해도 보양식이란 생각에 힘이 불끈불끈 솟는 기분이 든다.

아침마다 직접 만드는 싱싱한 김치, 새싹 부추 밀전, 홍어회 등의 밑반찬만 보고만 있어도 입안에서 신선한 싱그러움이 넘쳐난다. 여기에 곁들여 나오는 단호박에 오곡밥을 쪄서 나오는 음식은 한끼 식사로도 거뜬하다.

오리고기를 다 먹은 후에는 한약재가 우러난 육수에 먹는 찹쌀죽도 일품이다. 시골 이모 같은 푸근한 종업원들의 친절은 음식의 맛을 더한다.

오리한방백숙은 한 대표가 평소 가정에서 직접 보양식으로 가족들 건강을 챙기던 음식이었다. 그러다 주위사람들이 맛이 좋다며 오리전문점을 추천해 현재에 이르렀다.

한대표는 " 항상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질 좋은 재료와 정성을 다해서 음식을 만들며 가게를 찾는 손님들에게 제일 좋은 음식만 대접하겠다"며 음식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오리한방백숙 3만5000원 ▲오리훈제 3만원 ▲오리주물럭 3만원 ▲생오리로스 2만 5000원 ▲토종황기백숙 3만원 ▲토종닭 매운탕 2만 5000원 ▲토종 옻닭 3만원 등 다양한 보양식을 맛볼 수 있다. 연락처 (042~531~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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