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재난예방 무선통신으로 ‘OK’

[기업]재난예방 무선통신으로 ‘OK’

산불감시.산업안전분야 활용… 설치비용도 줄여 [중도일보-대전.충남중기청 공동기획]산학연 현장을 찾아서 5. (주)휴메이트

  • 승인 2007-06-10 00:00
  • 신문게재 2007-06-11 12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유성구 노은동에 위치한 (주)휴메이트, 이 회사는 재난감시시스템 원천특허를 획득한 무선통신 전문 기업이다.

휴메이트가 기술개발을 위해 손잡은 곳은 한밭대 정보통신컴퓨터공학부(김은기 교수)다. 분야는 재난관리와 보안 시스템으로, 무선통신과 배터리를 사용해, 설치비용을 줄이고, 설치 장소와 구조변경의 제약 없는 게 특징이다.

휴메이트와 한밭대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은 FMT-400M(사진)이다. 이 제품은 무선센서 방식을 채택, 기존의 센서장비처럼 통신선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고 저전력 MAC 알고리즘을 적용해 전원공급 없이 배터리로 1년 이상 동작이 가능하다. 위치기능까지 개발해, 간단한 설치를 통해 산불 감시에서부터 발생, 발생원인, 진화상황 등 산불 재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어 공공기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농업분야에도 탁월하다. 기온과 토양온도, 습도 등 환경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재배환경을 최적조건으로 만들 수 있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업안전관리 분야에서도 활용된다. 안전모에 무선 센서 노드를 부착, 근로자들의 위치는 물론 추락이나 충돌 등 위험 노출상황까지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각종 과일이나 야채의 잔류농약을 검출할 수 있는 생화학 센서에서부터 병원 등 의료기관의 건강관리 서비스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기술개발 전에는 기술 집약도가 떨어지고 개발 집중력이 저하됐었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학연 파트너와 함께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하면서 달라졌다. 각 기관의 연구 결과를 상호 교류하는 과정에서 기술뿐 아니라 인적교류와 시장 확대 등 실질적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조성언 박사는 “중소기업청의 산학컨소시엄 사업을 통한 한밭대와의 지속적인 산학협력은 기업의 원천기술 확보와 연구자금 지원 등을 동시에 극복할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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