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집]탄탄한 생선살 바다의 맛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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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집]탄탄한 생선살 바다의 맛에 ‘풍덩’

미다모 일식

  • 승인 2007-05-29 00:00
  • 신문게재 2007-05-30 11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참치는 일본.연어는 캐나다서 공수
15년 손맛+신선한 재료 ‘환상 궁합’


탄탄한 생선살이 전하는 바다의 향에 혀끝을 감동시키는 생선회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곳이 최근 둔산에 들어섰다.

절대미각을 자랑하는 미식가들도 한 손을 꼽아 추천하는 미다모 일식은 참치는 일본에서, 연어는 캐나다에서 항공으로 공수할 정도로 공을 들인 생선회만을 고집하는 전통 일식전문점.

‘자연산이 아니면 요금도 받지 않는다’는 당당함으로 손님을 받는 이곳은 그도 그럴 것이 일주일에 2~3번은 남해의 통영, 제주도, 거제도를 직접 찾아 좋은 횟감을 공수해 온다.

미다모 일식의 대표이자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유병환(58) 요리실장은 일본 오사카에서 직접 요리를 배운 경력으로 전통 일식의 진수를 선보인다.


유 대표는 “생선에 따라 숙성 시간차를 두어야 맛과 영양가의 극대화를 맛 볼 수 있다”며 “한국인들의 정서에는 쫄깃하게 씹히는 활어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영양학적으로 인체에 흡수되는 양이 적으며 일정 시간 냉장 숙성돼야 영양가 흡수가 잘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은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작게 또는 많은 양의 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중화하기 위해서는 일정시간 동안 숙성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15여년 경력을 자랑하는 유 대표의 능숙한 손놀림까지 더하면 탄탄한 육질을 자랑하는 생선회로 둔갑, 보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군침을 돌게 한다.

미다모에서 생선회 말고 추천할 메뉴는 해삼, 새우, 조개류 등과 목이버섯, 새송이, 양파 등 13가지 양념류의 복합체로 부드러우면서 순한 맛을 내는 아라라끼 해물탕.

또한 붉은 색 우럭과 생선들의 비늘과 내장을 다듬고 어슷하게 칼집을 두어 군데 내고 튀김옷을 입혀 통째로 튀겨 개량 칠리소스로 양념을 한 긴따로모노 적어요리도 일품이다.

이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노리스끼(김젓) 알밥은 뚝배기에 참기름을 두르고 밥을 어린이 주먹만하게 뭉쳐 넣어 날치알과 김 젓을 넣어 개운한 맛을 자랑한다. 어릴 적 어머니가 비벼 주던 그 맛을 되살아나게 할 듯.

간단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고급 일식을 느끼고 싶다면 미다모 점심특선(특정식 1인 2만 5000원, 정식 1인 1만 5000원)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 광어`도미 등 9~10조각의 자연산 생선회와 자모시, 초회, 소라, 초밥, 데마기, 생선구이 등 수 십여가지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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