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앞바다 신선함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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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앞바다 신선함을 그대로…

[맛있는집]영금정 둔산점

  • 승인 2007-03-13 00:00
  • 신문게재 2007-03-14 1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천연재료 이용 생선 비린맛 없애
매콤한 가자미조림 밥반찬 ‘딱’
시원~한 물곰탕 숙취해소 그만


"대전에서 동해의 참맛을 느껴보세요."
영금정(대표 신명순)은 가자미·도루묵 조림, 물곰탕, 가자미 세꼬치 회무침, 도루묵 구이 등을 주메뉴로 하는 생선요리 전문점이다.

영금정은 유성구 구암동의 유성점(1호점)에 이어 지난해 말 서구 둔산동 검찰청 주변에 둔산점(2호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음식점에 들어서면 내부가 세련되고 아늑한 인테리어로 우선은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이와 함께 식탁 위에 깔금하게 차려진 상차림은 손님들의 먹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특히 영금정은 평소에 즐겨 먹던 음식에서 벗어나 좀더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자미·도루묵 조림은 손바닥 만한 가자미를 갖은 양념과 함께 매콤하게 조려 얼큰하고 진한 국물맛이 밥반찬으로 그만이다. 가자미의 속살은 쫄깃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입맛을 만족시켜 준다. 영금정에서는 매일 아침 속초에서 직송돼 도착하는 싱싱한 가자미를 손님들의 식탁에 올리고 있다. 또한 알이 꽉 차고 맛이 제일 좋은 도루묵을 손님들에게 연중 제공하고 있다.

영금정의 자랑거리인 물곰탕(곰치탕)은 전날의 숙취를 풀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 음식으로 무와 대파를 듬뿍 썰어 넣어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곰치 속살은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때문에 입맛 없는 사람들에게 입맛을 되찾아 주기에 제격이다.

갖은 양념과 야채들로 어우러진 가자미 세꼬치 회무침은 가자미의 신선함과 달콤함이 조화를 이뤄 씹는 맛이 그만이다.

이와 함께 겉으로 보일 만큼 알리 꽉 찬 도루묵을 소금에 절여서 구운 도루묵구이는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알이 담백하고 고소하다. 두툼한 살점을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바로 이 맛이야`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다.

영금정의 생선요리에서는 생선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 담백하고 매콤 상큼한 음식들은 까다로운 입맛을 채워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신명순 사장은 "영금정은 동해 속초 앞바다의 신선한 맛을 제공하기 위해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언제나 천연재료만을 이용한다"며 "앞으로도 신선하고 맛있는 요리로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42)485-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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