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알밥… 집나간 ‘입맛’ 돌아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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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알밥… 집나간 ‘입맛’ 돌아왔네

쌈요리전문점 가출한돼지 신선한 야채와 어우러져 ‘환상조화’

  • 승인 2007-02-01 00:00
  • 신문게재 2007-02-02 1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글지글 볶은 쭈삼불고기도 인기
조말예 사장, 새요리 개발에 노력


"최고의 맛으로 고객 여러분께 감동을 드리겠습니다."
대전 서구 내동에 자리 잡고 있는 가출한 돼지(대표 조말예)는 일반 음식점에서는 찾기 힘든 `쌈&알밥`의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지글지글 볶은 `쭈삼불고기`는 사람들의 식욕을 끌어올리며 밥 한 그릇을 순식간에 해 치우게 한다.

가출한 돼지의 조말예 사장은 "우리 사회가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는 것처럼 손님들의 입맛도 갈수록 바뀌고 있다"며 "언제나 새로운 맛, 새로운 요리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식탁에서 야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항상 신선한 야채만을 고집한다"고 덧붙였다.

가게에 들어서 자리에 앉으면 넓은 내부공간과 함께 맞은편으로는 산이 보여 손님들에게 산뜻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가출한 돼지의 주메뉴인 쌈&알밥의 경우 알밥에 콩나물, 피망, 돗나물 등이 곁들여진다. 비타민이 풍부한 상추, 깻잎, 신선초 등에 쌈장을 넣어 밥과 함께 싸서 먹으면 `아삭아삭` 씹히는 느낌이 그만이다. 여기에 `오독오독` 알밥과 어우러져 씹을수록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쌈&알밥의 주재료인 상추는 비타민 A와 비타민 B군, 철분과 칼슘, 히토신, 리신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여성들에게 좋다. 비타민 A는 갱년기 이후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할 때 상추를 먹으면 한결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쭈삼불고기는 쭈꾸미와 삼겹살의 앞글자를 따 지어진 이름으로 얼큰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밥반찬으로 제격이다.

지글지글 볶아지는 쭈삼불고기는 먼저 냄새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여기에 갖은 양념과 버무려진 풍부한 야채들은 불고기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다. 때문에 밥맛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언제나 밥 한 그릇은 `뚝딱`이다.

이밖에도 주메뉴와 언제나 동행하는 시원한 동치미 국물은 `입가심`으로 손색이 없다.

조말예 사장은 "음식의 맛은 무엇보다도 요리사의 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신선하고 새로운 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 가출한 돼지를 찾는 손님들에게 최고의 맛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가출한 돼지 042-532-7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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