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영양 듬뿍 자연이 쉼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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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영양 듬뿍 자연이 쉼쉰다

한식전문점 우미관

  • 승인 2007-01-18 00:00
  • 신문게재 2007-01-19 11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3대째 간장게장 ‘전통의맛’ 자랑
상등급 안흥꽃게 천연재료만 사용
부드러운 육질 안창·곰국도 일품


3대째 내려오는 전통의 간장게장, 안창 그리고 곰국
3대에 걸쳐 전통의 깊은 맛을 간직해온 한미령(45)씨의 프로간장게장이 서구 둔산동 우미관을 오픈해 미식가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우미관 간장 게장은 서해안 안흥 꽃게와 3대에 걸쳐 이어져온 특제 소스가 만나 뛰어난 맛과 영양을 지닌 별미다. 안흥 꽃게는 가격이 비싸 식당에선 메뉴로 선뜻 내놓기 쉽지 않다. 하지만 “고객에게 뛰어난 맛과 영양을 선사한다”는 한미령 사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상등급 꽃게만을 재료로 쓴다.

한 사장은 “게의 산란기인 5월에 게를 잡아 급속 냉동시켜 먹기 이틀 전에 특제간장에 숙성시켜 놓는다”며 재료의 신선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한 사장의 집안에서 3대에 걸쳐 내려오는 특제소스의 비법은 간장게장의 맛을 더욱 뛰어나게 만든다. 우미관의 간장게장은 모두 한사장이 직접 만든 특제소스를 그대로 넣어 만들어낸다.




특제 소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 첨가물 없이 매실즙을 비롯해 야채즙, 버섯, 마늘, 양파, 생강 등 천연 재료만을 넣어 만든다는 것. 따라서 자연의 맛이 싱싱한 꽃게에 그대로 스며들고 화학조미료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가 전혀 없다.

우미관에서 또 자랑하는 메뉴는 부드러우면서도 씹히는 육질이 가히 일품인 안창이다.
이곳의 안창은 흰 부분과 붉은 부분이 적당히, 고루 섞여 있어서 부드럽고 고소해 입안에 착착 감기는 듯하다. 고기는 얇게 썰어 내오기 때문에 오래 굽지 않고 바로 먹어야 제맛이 난다. 고기를 먹다 입안이 느끼할 땐 고추된장박이나 깻잎된장박을 먹으면 입이 개운하다.

또한 고기 주문 시 함께 나오는 밑반찬들은 고기와 함께 씹으면 맛이 배가될 정도로 일품이다. 이곳에서 쓰는 야채는 직접 산지에서 배송돼 그 신선함은 말 할 것도 없다.

우미관에서 좀 더 간단하고 영양가 높은 메뉴를 원하다면 곰국(5000원)을 맛보는 것도 좋다. 이곳의 곰국은 잡뼈가 아닌 우족, 도가니, 사골 등과 고급 부분인 사태, 차돌박이가 첨가돼 고소한 맛까지 우러낸다는 미식가의 평가를 받고 있다.

주변 직장인 상대로 점심메뉴(낮 12시~오후 2시)에는 행복밥상(8000원)으로 고등어구이, 꽁치구이, 제육볶음, 김치찌개가 제공된다. 술안주로는 고기 · 굴 · 버선전 등을 제공하는 모음전(2만원)도 좋다. 간장게장 1만 9000원, 수육(4인분 기준) 1만 5000원. 간장게장은 포장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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