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 속살까지 밴 ‘담백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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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 속살까지 밴 ‘담백한 맛’

  • 승인 2007-01-11 00:00
  • 박전규기자 기자박전규기자 기자
특재소스 첨가 ‘특유의맛’ 자랑거리
콩나특재소스 첨가 ‘특유의맛’ 자랑거리
콩나특재소스 첨가 ‘특유의맛’ 자랑거리
콩나물.미나리도 함께 술안주 제격
부드러운 육질 미식가들 ‘문전성시’

중구 목동사거리에서 선병원을 지나가는 도로 옆에 위치한 진부령(대표 김혜숙 `042-226-9290)은 황태찜, 황태전골 등을 주 메뉴로 하는 황태요리 전문점이다.

진부령의 황태요리에서는 정성과 손 맛이 함께 배어 있는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더욱이 황태요리에 ‘특재소스’를 첨가해 그 어느 황태요리집보다 특유의 맛을 낸다고 김 사장은 귀띔했다.

특히 김 사장은 황태찜은 담백하고 얼큰한 맛이 일품으로 밥 반찬이나 소주, 맥주 안주에도 제격이라고 자랑했다.

황태는 부드럽게 먹을 수 있도록 잘 쪄져 있고 황태속살까지 깊숙이 배어있는 양념은 감칠맛을 내 미식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황태찜을 처음 먹는 사람은 한번만 먹어도 그 참맛에 반할 만 하다.

상 위에는 다양한 반찬들이 차려지고 황태찜이 상 한가운데에 자리를 잡으면 밥 한그릇은 뚝딱이다. 돌판 위에 올려져 있는 황태는 매콤한 양념으로 재워놓은 것을 프라이팬에 끓인 후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를 때 상 위에 올려진다.

진부령에서 처음 황태요리를 먹으면 그 특유의 맛과 향에 매혹 당한다.
이 집의 황태찜에는 주 재료인 황태를 비롯해 콩나물, 고추, 미나리, 대파 등과 함께 양념에는 참기름, 마늘,
깨소금이 첨가된다.





황태찜은 우선 파와 마늘, 생강을 곱게 다지고 준비된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이어 콩나물의 머리를 떼고 살짝 데쳐 찬물에 씻어 놓는다. 황태포를 찬물에 잠깐 담가 적신 후 쟁반에 쌓아놓았다가 10~20분 정도 지난 후에 물기를 제거한다. 이후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살짝 두른 다음 황태포를 볶는다.

볶아진 황태포를 냄비에 넣고 황태육수를 적당량 부은 다음 양념장을 넣고 풋고추, 미나리, 빨간고추와 데쳐 놓은 콩나물을 넣고 끓인다.

이와 함께 충분히 끓으면 미더덕과 찹쌀가루와 전분가루를 푼 것을 뿌리고 걸쭉해지면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이로써 식사와 술안주에 제격인 황태찜이 완성된다.

김혜숙 사장은 “최근 황태를 좋아하는 손님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좀더 맛 있는 황태요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태찜은 많은 사람들이 식사할 때 즐겨 찾는 음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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