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스테이크에 ‘골프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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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스테이크에 ‘골프는 덤’

  • 승인 2007-01-11 00:00
  • 배문숙기자 기자배문숙기자 기자
뉴질랜드산 최상급 쇠고기만 사용
점심고객뉴질랜드산 최상급 쇠고기만 사용
점심고객뉴질랜드산 최상급 쇠고기만 사용
점심고객에 무공해 샐러드바 제공
시뮬레이션 라운딩 서비스 호응

모든 음식에는 서로 어울리는 ‘궁합’이 있게 마련이고, 그런 점에서 보자면 스테이크와 와인은 천생연분인 셈이다.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스테이크와 짙은 탄닌을 함유한 레드 와인은 소화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각각이 가지고 있는 강한 맛들을 상쇄시켜 부드럽게 조각된 맛을 느낄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최상등급의 고기가 주는 황홀한 질감과 와인의 지적인 늪에 빠지고 싶은 날, ‘올리브 힐(☎ 486-1831~2)’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올리브 힐’은 골프 테마 레스토랑으로 고급스러운 벽지와 가구들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은 알바트로스(Albatross)라는 골프 시뮬레이션 기계를 2개의 방에 비치했다. 각 방에서 9개 골프장 모습이 담겨 있는 스크린에, 원하는 골프장을 선택하면 최대 4명이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단 1만원이면 골프를 즐길 수 있어 평소 골프에 관심이 있었지만 부담을 느꼈던 사람들도 즐길 수 있다.
올리브 힐에선 이상용 주방장(33)외 6명의 요리사가 담당하는 요리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뉴질랜드 최상등급의 명품 소고기를 사용하는 스테이크는 국내에서 맛 볼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을 정도. 마니아를 위한 공간답게 와인과 가장 완벽한 조화를 이룬 요리를 제공하겠다는 자신감이다.
이상용 주방장은 “저희 안심스테이크는 뉴질랜드에서 목초를 먹인 최상급 소고기를 냉장 7도에서 숙성시켜 향신료나 소스보다는 솔직한 육질로 승부한다”고 말했다. 흔히 이곳 음식값이 비싸다는 선입견도 있지만 사실은 특급호텔에서 5만 원 이상을 줘야 즐길 수 있는 맛을 약 3만원 대로 제공하는
것이다.





올리브 힐의 안심스테이크(3만 2000원)는 한 눈에 보기에도 두툼한데다 크기가 어른 손바닥만하다. 너무 두터워 제대로 익혀졌을까 하는 걱정은 접어두자. 기술 좋게 힘줄을 제거한 채끝 등심을 나이프로 썰어 입에 넣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잘 구워진 외피에 쌓인 스테이크 속은 탄력 있는 스폰지처럼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어, 씹는 순간 최상등급 소고기의 육질이 기가 막히게 혀에 착 달라붙는다. 소고기의 마블링 상태에 따른 등급 중, 최상의 품질을 사용하는 곳은 국내에서도 몇몇 호텔 외에는 찾아볼 수 없다.

올리브 힐은 점심 고객에게는 샐러드 바를 제공하고 있다. 샐러드 바에 나오는 야채는 무공해 야채 재배 업체에서 공수 받을 정도로 재료관리에도 정성을 쏟는다. 물론 해산물도 모두 당일 직송되어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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