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전세값 0.83% 급락… 청주는 소폭 올라
대전지역 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로 인해 대전 아파트 시장 상승이 전체 충청권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충남은 신규입주물량에 따른 부담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충북은 소폭 상승했다. 10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주간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다. 이와 달리 충남은 0.01% 떨어졌고 충북은 0.01% 올랐다. 대전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지만 충남은 0.02%의 하락세를 보였다. 충북은 0.02% 상승했다.
▲매매=대전의 경우 지역별로 동구 0.17%, 서구 0.06%, 유성구 0.05%순으로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대덕구는 0.03%의 내림세를 보였다. 동구는 원도심권 개발에 따른 수혜단지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대전역 일대에 명품재개발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쌍둥이 빌딩’으로 불리는 철도기관 공동사옥 기공식이 열리는 등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수혜단지로 매수세의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서구는 둔산동과 관저동 일대가 올랐다.
인기주거지역인 둔산동은 매물이 귀해 거래는 어려웠지만 매수세가 꾸준해 호가위주의 상승장세를 이어갔다. 유성구도 점차 거래가 회복되는 분위기다. 추석이후부터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났고, 거래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대덕구는 중리동 영진로얄의 하락으로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충남의 경우 지역별로 홍성이 0.40%의 큰폭 하락세를 보여 충남 전체 시장 내림세를 주도했다. 홍성은 홍성읍이 연일 약세다. 충남도청이전지로 확정된 가운데, 자동차 전문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개발호재는 풍부하지만 급등한 토지가격으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은 청주가 0.02%로 소폭 올랐다. 청주는 모충동 일대가 소폭 올랐다. 성화지구 성화3단지휴먼시아가 기존단지보다 평당 200만원 이상 비싼 분양가에도 성공리에 분양이 마감되자, 인근의 기존단지들이 반사이익을 받았다.
▲전세=대전의 경우
충남의 경우 지역별로 홍성이 0.83%로 크게 하락했으며 천안도 0.01%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홍성은 홍성읍 일대 기존단지들이 떨어졌다. 반면, 충북에서는 청주가 0.03%로 조금 올랐다. 청주는 방학철 이사수요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모충동 두산한솔은 모충초등과 충북여중·고 등과 인접해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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