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매매시장 4개월만에 상승세 반전

충남 매매시장 4개월만에 상승세 반전

  • 승인 2006-12-03 00:00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전.충남북 모두 오름세… 연기군 ‘두각’대전.충남북 모두 오름세… 연기군 ‘두각’대전.충남북 모두 오름세… 연기군 ‘두각’대전.충남북 모두 오름세… 연기군 ‘두각’
청원 오창단지.市승격 기대 1.80% 급등


충남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이 4개월만에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특히 연기군지역이 눈에 띄게 오르는 등 대전, 충남`북 매매시장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3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달 24~30일 한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전, 충남 0.03%, 충북 0.25%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대전만 0.09% 올랐을 뿐 충남은 보합세, 충북은 0.04% 하락했다.





▲매매=대전의 경우 지역별로 서구가 0.07% 상승한 반면 동구는 0.10% 하락했다. 서구는 둔산동 일대가 연일 강세다. 인기학군이 몰려 있는데다 시청, 법원, 교육청 등 공공기관과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매수세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매물이 거의 소진됐고, 매도자들은 시세상승 기대감에 호가를 크게 높이고 있어 거래는 사실상 소강상태다.반면 동구는 급매물출현으로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매물량은 감소추세에 있어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하락세의 장기화로 심리적 마지노선까지 시세가 하락하자 매도자들이 매도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충남의 경우 지역별로 천안과 연기가 각각 0.03%, 0.18% 상승했다. 연기는 올 8월 입주한 조치원읍 푸르지오가 올랐다. 2007년 7월로 착공이 계획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호재에 따른 수혜까지 예상돼 매수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천안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이사수요가 부쩍 증가했다. 특히 학군수요가 두드러져, 통학이 편리한 단지들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충북의 경우 청원이 1.80% 올라 충북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다.
청원은 오창면 일대 신규단지들의 오름세가 거세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내로 산업체 입주가 꾸준히 이뤄지며 인구유입도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년 1월 1일부로 ‘시’ 승격이 예정되면서 기대감도 상당한 분위기다.

▲전세=대전의 경우 지역별로 서구가 0.20%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동구 0.08%, 유성구 0.01% 순이다. 서구는 전세시장도 연일 오름세다. 인기학군의 영향으로 둔산동 일대 지역으로 학군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당수의 전세물건이 이미 소진된 상태로 계약
성사는 어려운 모습이다. 동구 전세시장도 물건이 귀하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세문의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전세물건이 전혀 없는 단지가 수두룩해 계약성사가 쉽지 않은 상태다.

충북의 경우 지역별로 증평이 3.23%로 크게 떨어져 충북 전체 변동률을 끌어내렸다. 반면 청원이 0.04%로 소폭 올랐다. 증평은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증평읍 한라비발디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물량이 풍부해 세입자우위시장이 형성된 상태로 물건소진이 상당히 어려운 비로열층의 시세가 하향조정됐다. 청원은 강내면 진흥2차가 소폭 올랐다. 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시세까지 인기가 좋았고, 물량도 빠르게 소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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