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전골.해물찜 등 맛있는 요리 다양
대전시 서구 정림동 정림초등학교 인근의 ‘바다(대표 최광호·옛 신풍본가 돌솥쌈밥집·`042-583-8208)’는 매콤하고 뒷맛이 개운한 해물 요리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바다가 자랑하는 메뉴는 싸면서도 얼큰하고 시원한 해물탕(대 3만8000원)과 구수하고 개운한 낙지전골(대 3만3000원), 매콤 쌉쌀한 낙지볶음(1만2000원), 낙지아구찜(대 3만3000원) 등이다.
이집의 ‘간판’은 신선한 해산물을 듬뿍 넣은 해물탕.
조개류만 해도 가리비, 바지락, 모시조개, 명지조개, 비단조개 등 헤아릴 수 없이 들어간다.
여기에 꽃게, 낙지, 대하 등 싱싱한 갖가지 해산물을 아낌없이 넣는데다 조개류를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인기 있는 메뉴가 또 하나 있다. 낙지전골과 해물찜.
매일아침 여수에서 직송되는 갖은 해물을 갖가지 양념으로 요리하는 해물찜은 바다 냄새가 물씬 풍기는 싱싱한
갖은 해물을 넣고 끓이는 낙지전골도 인기다.
맵지 않아 초등학생도 밥을 말아 먹을 수 있을 정도. 특히 해산물과 국물을 적당히 먹은 뒤 볶아주는 볶음밥도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 데 최고다.
낙지아구찜은 낙지와 아구를 매콤하게 볶은 음식이다.
매운 맛이 너무 깊게 배지 않도록 강한 불에 살짝 볶아 숯불에 구운 듯 한 향이 난다. 꾸물꾸물 움직이는 낙지에 살이 오를 대로 오른 아구를 넣고 만들어주는 낙지아구찜의 붉고 매운 양념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양이 많은 해물탕과 해물찜, 낙지아구찜을 시키기가 좀 부담스러우면 낙지볶음을 시키는 것도 좋다.
이집의 숨은 자랑 낙지한마리수제비도 빼 놓을 수 없다. 낙지한마리수제비(5000원)는 지금은 점차 사라져가는 옛 장터에서나 맛 볼 수 있는 구수한 국수의 맛을 그대로 재현,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데 그 맛이 아주 일품이다.
출출할 때 꼬르륵 소리를 잠재우는 맛은 맵진 않지만 짬뽕보다도 시원하다. 바다는 정림초등학교 정문에서 뒤편 골목으로 100m정도만 걸어가면 나온다.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