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외식을 생각하고 있다면 옛 추억을 생각하게 하는 ‘참숯돼지석갈비’가 어떨까. 할머니가 화롯불에 고구마나 군밤을 구워주던 때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게다.
개성큰집(☎ 483-3600.대표 노재경)은 최고급 육질의 국내산 돼지고기를 참숯의 열기와 함께 구워내 그리운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과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참숯은 산성화한 물질이나 식품을 중화시켜 알칼리화 하는 효과를 갖고 있어 인체 내에 체액이나 혈액을 알칼리로 중화하여 신선하게 유지해 준다.
숯은 대부분 탄소로 이뤄져 있으므로 고기를 익힐때 수증기가 생기지 않고 떨어진 육즙을 바로 증발시켜 훈제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참숯으로 구운 고기가 더 맛있고 건강에 좋을 수밖에 없다.
개성큰집에서 또 자랑하는 메뉴는 야채 불고기(250g`8000원). 배?무?`파 등 야채 8가지와 한약재를 넣어 4시간을 끓인 육수에 양념을 재우는 야채 불고기는 달콤함과 시원함이 일품이다.
고기를 먹은 후 이곳에서는 밥보다는 냉면이 더 좋을 듯하다. 이곳의 냉면은 전통함흥냉면의 맛을 내기위해 100% 고구마 전문의 면에 24시간 우려낸 사골 육수, 동치미 국물을 낸다.
그 맛을
개성큰집의 주방장 ‘장재훈 씨’. 고기 맛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소리는 들어도, 예나 지금이나 마음만은 한결같다며 자신감에 찬 눈빛이다.
주방장이 오랫동안 한 자리를 지키는 곳을 찾아보기 힘든 요즘, 그는 남다른 미각과 성실함으로 단골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그는“손님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보면 흐뭇해져요.고기를 다루는 일이 때론 고되기도 하지만 어머니들 마음처럼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어요”라며 “그래서 본래도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주방 스태프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웃으면서 일하려고 노력합니다”고 활짝 웃었다.
뿐만 아니라 장 주방장은 “요리에 사용하는 재료를 아끼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도 남다르다”며 본인의 소신을 덧붙였다. 점심 특선(오전 11시30분~ 오후 5시)은 궁중 보리밥 4000원, 보리밥 석갈비 정식 7000원으로 인근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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