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 무섭다는 그녀도 삼계탕 한 그릇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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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 무섭다는 그녀도 삼계탕 한 그릇 뚝딱∼

독성제거 티백 사용… 옻백숙.오리탕도 ‘일품’

  • 승인 2006-10-27 00:00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참옻이야기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
지기 시작하면 몸을 보하려는 음식을 찾아나서기 마련이다. 이럴때면 옻 음식이 제격 아닐까?

옻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장을 보호하며 튼튼하게 한다고 전해져 예로부터 민간에서 널리 애용해 왔다. 지금도 옻백숙과 옻오리탕 등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고 있다.

하지만 옻나무에 독성분이 들어있어 옻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옻음식을 꺼리기 십상이다. 부득이 옻음식을 먹을 때는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약을 먹는 부담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이런 걱정을 없애고 옻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없을 까? 이럴때면 바로 대전 서구 둔산동 1307 을지대학병원 옆에 위치한 ‘참옻이야기’식당(대표 김진동.536-5533)을 찾아보자.

몸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옻 알레르기 반응때문에 옻음식을 피하는 일은 안해도 되기때문이다.

이 식당은 참옻나무 티백을 넣어 음식을 조리한다.
이 순수 참 옻나무 티백은 기존의 좋은 성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독성만을 제거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는게 이 식당 김진동대표의 설명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는 옻요리를 알레르기 부담에서 벗어나 먹을 수 있다고 이집 사장은 자랑한다.

이 집의 옻음식은 옻백숙과 옻삼계탕, 옻오리탕이다. 특히 옻백숙은 대표음식이다.
옻백숙에 쓰이는 닭은 토종닭만 쓴단다. 800g전후의 토종닭에 50g의 포장옻나무티백을 넣고 여기에 마늘, 생강, 은행, 대추, 황기 등을 추가한다. 물은 일반 닭요리보다 조금 더 붓는다.

옻요리의 진미인 국물을 생각해서다. 천일염을 조금 넣어 간이 배면 더욱 맛이 있다. 토종닭이 어느정도 익으면 약한 불에서 부추를 넣고 끓이면서 먹으면 좋다. 남은 국물은 불린 찹쌀을 넣어서 죽처럼 끓여서 후식으로 먹는 맛은 일품이다.

이집 옻닭 백숙은 닭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사라지고 고기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한 점이 자랑이다.
토종닭을 쓰는 옻삼계탕은 점심시간 주메뉴로 자리잡았다.시내에서 사시사철 옻삼계탕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옻백숙 3만원(2∼
3인분),한방오리 3만5000원,옻삼계탕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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