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서천에서는 ‘바지락 칼국수’ 가 유행을 한다. 파와 마늘 등 양념과 바지락을 듬뿍 넣어 면발이 굵은 칼국수를 넣고 푹 끓인 바지락칼국수는 그 맛이 개운하고 시원하여 일품이다.
바지락을 일명 ‘개발’ 이라고 하며, 백합과의 조개로 맛이 좋아 인기가 있으며 양식을 하기도 한다. 한국과 일본, 사할린 등지에서 주로 서식 분포한다. 바지락은 파와 무 등과 함께 시원한 국을 끓여도 좋고, 된장찌개에 넣어도 맛이 좋다.
또 횟집에 가면 흔히 보는 ‘아나고’가 있다. 이는 일본말이며 우리말로는 ‘붕장어’ ‘바닷장어’라고 한다. 이 물고기는 몸의 길이가 90㎝ 내외이며 몸이 넓적하다. 뱀장어와 비슷하나 입이 크고 이빨이 날카롭다. 그리고 남쪽지방 생산되어 식탁에 오르는 ‘간재미’ 는 전남지방의 방언이다. 우리말로는 ‘노랑가오리’가 표준어이다. 노랑가오리는 색가오릿과의 바닷물고기로, 몸 길이는 1m 정도이고 위 아래로 매우 납작하며 오각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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