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한점 입에 물면 통영 앞바다 ‘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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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한점 입에 물면 통영 앞바다 ‘아련’

창해수산

  • 승인 2006-10-13 00:00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사계절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정성어린 성찬을 맛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창해수산(471-9285)’이다.

서구 갈마동 갈마초등학교 인근에 자리한 창해수산은 바다에서 막 건져낸 ‘싱싱회’를 먹을 수 있는 ‘맛집’이다. 남해바다에서 그날 아침 잡은 우럭, 광어, 놀래미, 도다리 등이 한 상 가득 오른다.

창해수산만의 맛은 다른 횟집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 바다의 정취와 맛이 미식가들의 ‘입’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을 만끽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닷가 평상과 같은 곳에서 한 젓가락 듬뿍 회를 집어 초고추장을 찍어 먹는 그 맛에 많은 사람들이 대만족감을 느낀다. 이곳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주방장 겸 대표인 이창희(43)씨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절정의 회맛과 신선한 식자재 관리 노하우는 일식전문점에서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다. 창해수산은 아담하지만 인테리어에 들이는 비용을 고객들이 좋아할만한 맛 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 대표는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서 수족관에서 생선을 오랫동안 보관하지 않는다”며 “신선도가 회의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맛깔난 음식과 함께 담소 나누기에 좋은 곳, 창해수산은 매일 아침 통영 청정지역에서 싱싱한 횟감을 직송해온다. 최적의 상태로 회맛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 탱탱한 회 살집은 씹을수록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혹여 회를 즐기지 않는 동행이 있더라도 서브 요리가 풍성하기 때문에 만족할 수 있
다.





횟감을 손질하고 남은 재료로 나오는 매운탕(별도 5000원)은 애주가들의 속을 탁 트여주게 한다. 매운탕은 동태내장과 다시마, 파뿌리 등을 육수로 내기 때문에 다른 집에서 맛볼 수 없는 시원함이 일품이다.

많은 사람들이 횟집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신선한 활어회와 다양한 종류의 밑반찬을 꼽을 수 있다. 거기에 친절한 서비스까지 더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듯. 싱싱한 활어회 전문인 창해수산은 이런 요구를 모두 충족시켜 주는 곳이다. 요일에 상관없이 창해수산은 오후 4시부터 문을 열어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한다. 광어 500g 1만2000원, 도미 1kg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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