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대왕은 오랜 연구 끝에 집현전의 여러 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1446년에 한글을 창제 반포하였다. 이를 훈민정음이라 하며 그 뜻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이다.
훈민정음은 박팽년, 이개, 최만리 등이 반대를 하였으나 성삼문, 정인지, 신숙주등 여러 집현전 사람들이 만들었다. 한글은 소리글자로서 매우 과학적인 원리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이다.
초성(자음)은 발음 기관을 본떠 ‘ㄱ, ㄴ, ㅁ, ㅅ, ㅇ’과 같은 기본 글자를 만들고, 이에 획을 더하여 모두 17자를 만들었고, 중성(모음)은 하늘, 땅, 사람의 3재를 기본으로 하여 ‘`, ㅡ, ㅣ’를 만들고, 이를 위아래와 좌우로 어울러 모두 11자를 만들었다. 그리고 종성(받침)은 초성(자음)을 다시 쓴다고 하였다.
세계적으로 자국의 모국어를 지닌 몇 안 되는 나라 중에 하나인 우리나라의 한글은 과학적이고 독창적이다. 외국말보다 배우기도 훨씬 쉬우면서 더 많은 단어를 나타낼 수 있다. 외국의 여러 사람들도 한글을 보고 감탄하였다. 훈민정음은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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