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투기지역 해제 제외… 매수세 위축

충청 투기지역 해제 제외… 매수세 위축

<주간아파트 시세동향>

  • 승인 2006-10-01 17:46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전 매매가 0.03% 하락… 거래 저조
동구 한밭자이 인기 전세가 3주째 상승



충청권 아파트 시장이 지난 한 주간의 반짝 상승을 뒤로 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충청지역은 지난 26일 발표된 주택투기지역 해제 대상지역에서 제외되는 등의 원인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달 22일 ~ 28일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3% 내린 반면, 전세가는 0.01% 올랐다.




▲매매=대전 매매가는 0.03% 떨어져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대덕구가 0.43% 내린
가운데 동구와 중구 역시 각각 0.39%, 0.05% 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서구는 0.09% 상승했다. 대덕구는 송촌동 일대 시세가 다시 하향조정 됐다. 계속되는 시세하락에 따라 추가하락이 우려되고 있어 저가 매물 거래도 끊겼다.

송촌동 선비마을3단지 32평형이 750만원 하락해 1억4000만~2억원, 선비마을4단지 32평형이 500만원 하락한 1억4000만~1억9000만원이다. 동구는 판암동 일대가 큰 폭으로 내리는 등 매수세가 위축돼 있는 상황이다.판암동 주공5차 24평형이 1000만원 하락해 6300만~7500만원, 주공2차 24평형이 600만원 하락한 6100만~7500만원이다.

충남 매매가는 0.06% 내려 0.01% 떨어진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더 컸다. 지역별로 천안이 0.09% 하락했다. 충북 매매가는 0.01% 상승했으며 지역별로 청원이 0.05% 올랐다.

천안은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 가운데 추석연휴를 앞두고 매수세가 끊겼다. 25평형이 500만원 하락해 9000만~1억원, 두레현대1차 24평형이 450만원 하락해 8600만~9800만원이다.


▲전세=대전 전세가는 0.05%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동구가 0.58% 올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서구.유성구 역시 각각 0.03%, 0.01% 올랐다. 동구는 8월 23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삼성동 GS한밭자이가 올랐다. 신규 아파트인데다 저가물건도 풍부 세입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 34평형과 35평형이 750만원씩 올라 9000만~1억원, 9500만~1억원이다.

충남 전세가는 0.05%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아산과 천안이 각각 0.30%, 0.03% 떨어졌다. 아산은 배방면 일대 기존단지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배방면에서 7월부터 쏟아진 신규입주물량이 2천여가구에 달하기 때문이다. 배방면 한도 25평형이 500만원 하락한 3500만~4500만원이다.

천안은 백석동, 쌍용동 등 천안시내와 거리가 있고 주변에 대단지가 밀집해 있는 지역 내 단지들 위주로 하락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5.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1.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2.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헤드라인 뉴스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동네마다 새롭게 생기던 대전 커피음료점이 한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지역 상권 곳곳에 잇달아 문을 열면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점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지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7월 기준 3213곳으로, 1년 전(3243곳)보다 3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커피음료점은 매년 급증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던 2020년 7월 2415곳에서 2021년 7월 2731곳으로 증가..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전 상장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망치가 위축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기대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40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약 598%가량 급등한 수치다. 장이 마감하는 오후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며 3.5% 하락한 채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여전..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소진공이 발행하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티메프(티몬·위메프)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 저조, 수요가 급증한 백년가게 사업 예산을 줄였다는 비판 등이 쇄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경기 의정부 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 대부분이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3년 적발 액수만 1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