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육질의 참맛 황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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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육질의 참맛 황홀해요

양념 범벅은 그만 … 고기로 승부한다

  • 승인 2006-09-21 18:00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한일관-돼지갈비전문점






청정 농장에서 그날 아침 ‘공수’해온 돼지갈비의 신선도에 웬만한 미식가들도 감탄을 하게 된다.
대전시 서구 정림동 그랜드예식장 옆에 자리한 ‘한일관(대표 김성호)’은 한국에서 제일 가는 돼지갈비 맛을 자랑한다.

무더운 한여름에 돼지갈비(1인분 250g 7000원)를 구워먹는 것은 꿈도 못 꾸다가 어느덧 시원한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올 때, 돼지갈비 구이는 무더위로 입맛을 잃은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한일관의 대표 메뉴는 돼지갈비. 이곳에선 다른 음식점과 달리 와인 숙성 고기 및 갈비류 보다는 ‘원단’ 그대로의 고기 맛을 손님들에게 전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성호 대표는 “갈비는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껴야 제 맛이지 이것 저것 양념류를 가미시키는 것은 갈비보다는 양념을 먹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신선한 갈비만을 고집하고 있다.

김 대표는 그래서 인근 농촌지역 돼지 농장을 돌며 그 중에서도 갈비 맛이 좋은 암퇘지를 고른다.

손님들에게 제대로 된 돼지 갈비 맛을 전해주기 위해 이 정도의 ‘수고’ 정도는 해야 한다는 게 김 대표의 얘기다.

돼지갈비가 테이블로 옮겨오면서 육질이 다른 고기 집과는 다르다는 느낌이 금세 온다.
살이 다 온전히 붙어있는 정직한 돼지갈비다. 코끝을 스치는 돼지갈비 직화구이의 향이 먼저 기분을 한껏 고조시킨다. 돼지 갈비 특유의 향이 혀를 자극 시킨다.

고기를 다 먹은 후 식사는 된장이나 냉면. 김 대표가 자랑스럽게 추천하는 것은 냉면이다. 맛깔스런 냉면을 손님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서울에서 냉면에 일각이 있는 주방장을 데려온 것만 봐도 알만하다.

여름철에는 냉면도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쫄깃한 면발에 시원한 냉면 육수 하나만 갖고도 여름철 미각을 잃은 손님들의 입맛을 찾게 해줬다는 게 주인장의 설명이다.

밑반찬도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10여가지 이상의 밑반찬 하나 만으로도 공기밥 1~2개 정도는 너끈히 해치울 수 있다.

한일관에선 모듬 고기메뉴인 한일관 차림상이 인기다. 한일관 차림상(2만7000원)은 삼겹살, 항정살`, 갈매기살`목살, `가브리살을 한 번에 조금씩 맛 볼 수 있는 특화 메뉴다. 가족단위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이런 소문에 돼지갈비와 모듬 고기류의 참 맛을 보기위해 대전 둔산 등 시내권에서도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다고 한다. 주차장도 넓고 찾기도 쉽고 여기에 가격까지 저렴하다는 점 때문이다.

간단한 점심메뉴로는 촌돼지 김치찌개(2인 이상` 5000원)와 갈비탕
▲ 김성호 한일관 대표는 “갈비는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껴야 제 맛이지 이 것 저 것 양념류를 가미시키는 것은 갈비 보다는 양념을 먹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신선한 돼지갈비를 자랑하고 있다.
▲ 김성호 한일관 대표는 “갈비는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껴야 제 맛이지 이 것 저 것 양념류를 가미시키는 것은 갈비 보다는 양념을 먹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신선한 돼지갈비를 자랑하고 있다.
(6000원)이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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