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들야들 해물.고기를 ‘한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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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들야들 해물.고기를 ‘한입에’

대하.낙지.생갈비 다있네… 입맛대로 골라먹자

  • 승인 2006-09-15 00:00
  • 조양수 기자조양수 기자
야들야들 고기 해물 부페



파격적인 싼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고기, 해물 뷔페집이 있다. 대전시 중구 유천동에 자리한 야들야들 고기부페(042-581-7924, 비래점 042-624-7924).

이 집 특징은 음식도 주인도 분위기도 손님도 서민적이다. 이 집 주인 박일희 대표가 수산물과 축산물 유통업을 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수십 가지의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따라서 저녁때만 되면 일과를 마친 샐러리맨들이 갖은 해물과 고기류를 안주삼아 ‘한잔 걸치는’ 모습이 이집의 전형적인 풍경이다.


특히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라도 되면
문밖에서 줄지어 기다리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 집에서는 2가지 코스가 있다. 10여 가지의 갖은 해물과 소고기를 뜨거운 물에 데쳐 먹는 샤브샤브는 1인당 7000원.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5800원이다. 가격이 싸다고 맛이 없을거란 생각은 금물. 대하, 꼴뚜기, 낙지, 오징어, 피조개, 꽃게 등은 그날그날 현지에서 탑 차로 가져온 것만을 사용하고,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절대 얼리지 않을 정도로 신선도를 유지한다.

또한 입맛 까다로운 신세대들을 위해 녹차, 메밀, 토마토냉면도 함께 내놓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인근 중·고등학교에도 알려져 대학 식당에는 종종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보인다.

우선 버섯 등 갖은 재료를 넣고 끓여낸 육수에 갖은 해물을 넣고 살짝 익혀먹는 샤브샤브는 고급 식당에서 맛 볼 수 있는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이 중에서도 대하와 키조개는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맛이 입안을 감싼다. 때에 따라 낙지도 먹을 수 있는데 아주 연하고 부드러워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뿐만 아니라 홍합 새우 오
징어 등 각종 해산물도 담백하고 시원해 여성 손님들에게도 인기다.

여기에 송이버섯, 묵, 미역무침, 김치, 오징어전의 밑반찬도 더 먹고 싶다면 언제나 OK. 손님을 친구처럼 생각하는 이 집 주인의 넉넉한 마음에서 비롯된다.

꽃등심과 생갈비는 연하면서 맛깔스럽고 차돌박이 등골 주물럭 등심도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메뉴. 깻잎과 상추에 갖은 양념이 밴 불고기와 돼지갈비 한 점을 얹어 한 입에 넣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한상 가득한 음식들이 어느새 군데군데 비기시작하면 배도 한 껏 부르고 잘 먹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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