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나 부산 같은 대도시에 가면 시티투어(City Tour)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는 시내관광, 시내유람이니 시내관광 버스라고 하면 알아듣기 쉽다. 신문기자가 어떤 기사를 취재하고 엠바고(Embago)를 안 지켰다. 엠바고는 보도유예, 보도자제를 뜻하며 일정기한동안 보도를 않는 것을 말한다.
유난히 언론사에서 외래어를 많이 사용한다. 또 높은 자리에 있는 분들이 신문인터뷰나 방송에 나와서 말할 때도 외국말을 많이 사용한다. 흔히 잘 사용하는 말은 패러다임, 인프라, 인센티브, 패턴, 컨소시엄 등이다. 패러다임(paradigm)은 틀, 기준, 보기이고 인프라(infea)는 바탕, 기반, 사회기반시설, 사회간접자본이다.
인센티브(incentive)는 장려금, 보상이며 패턴(pattern)은 틀, 모형이며 컨소시엄(consortium)은 국제 차관단, 협의체를 말한다. 우리말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말을 외래어를 사용한다고 21세기 현대인으로 둔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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